반도·HDC현산·현대, 크로스오버 주거시설 잇따라 분양

[스트레이트뉴스=이준혁 기자] 부동산시장에 다양한 상품의 경계를 허물며 장점을 결합, 수요자의 최신 눈높이를 맞추면서 분양성적도 올리는 크로스오버 상품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주택 분양시장에서 주거상품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단독주택, 오피스의 상품별 특성을 고루 살리고, 임대수익을 겨냥한 '한지붕 두가족 아파트', 아파트와 주거용 오피스텔에 테라스 공간을 제공하는 사례가 대표적 크로스오버 부동산 상품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호반건설, 반도건설 등 주택건설업계가 아파트 평면과 커뮤니티에 변화된 추세를 반영한 크로스오버 아파트를 잇따라 출시 중이다.

'삶·일·쉼터' 집에서 임대수입까지 '크로스오버' 아파트 뜬다. '한집안 두가족' 아파트인 마창대교 반도유보라'의 전용 84㎡ C형 평면(왼쪽)과 5개 테라스를 갖춘 인천 미추홀구의 '시티오씨엘' 전용 136㎡형 평면.
'삶·일·쉼터' 집에서 임대수입까지 '크로스오버' 아파트 뜬다. '한집안 두가족' 아파트인 마창대교 반도유보라'의 전용 84㎡ C형 평면(왼쪽)과 5개 테라스를 갖춘 인천 미추홀구의 '시티오씨엘' 전용 136㎡형 평면.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건설은 인천 미추홀구에 분양 중인 ‘시티오씨엘 3단지’는 테라스와 거실, 주방의 고유 기능을 살리면서 특성을 특화한 아파트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6층 8개 동에 전용면적 75~136㎡의 아파트 977가구 규모다.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 27~84㎡, 902실도 함께 선보인다. 이 단지의 펜트하우스 형태의 전용 136㎡는 독립된 대형 커뮤니티공간(테라스+거실+주방·식당)이 마련되고, 총 5개의 테라스가 제공된다.

반도건설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분양하는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부분 임대형, 소위 '한지붕 두가족' 아파트다.

가포동 가포택지지구 B-1블록에서 선보일 이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25층에 전용면적 74~84㎡의 아파트 847가구가 9개 동에 들어선다. 84㎡C 타입은 창원 가포지구에 처음 선보이는 5베이 특화설계로 세대분리형과 세대통합형을 선택할 수 있다.

세대분리형의 경우 실거주와 임대수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 각 타입별 공간활용도를 고려한 드레스룸, 주방 팬트리, 알파룸, 최상층 다락공간, 수납공간 극대화 등 특화설계를 도입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221-1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의 청약을 마쳤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50㎡ 861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228실 등 총 1,089가구다.

전용 112㎡의 경우 채광과 환기를 고려한 4베이 맞통풍 구조로 설계되고, 현관 및 복도 내 팬트리를 통해 수납공간을 강화했다. 전용 150㎡는 멀티룸, 서재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6베이 판상형 구조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오산세교 1지구 Cd-1블록에서 ‘호반써밋 라테라스’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층, 10개 동, 전용면적 96~153㎡, 총 208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성이 우수하며, 대부분 가구에 테라스 설계가 적용된다.

DL이앤씨는 4월 경상남도 거제시 고현항 지구단위계획구역 L2블록에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4층 8개 동, 전용 84~99㎡, 총 1113가구로 구성되며, 거제 앞바다를 품은 스카이 커뮤니티와 오픈 발코니 등 차별화된 특화설계가 다양하게 도입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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