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말말말] BTS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 멈춰라"
■BTS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 멈춰라"
BTS는 30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 한국어와 영어로 최근 서구사회에 번지는 아시아계를 겨냥한 혐오에 대해 "진심으로 분노한다"며 인종차별 반대의 뜻을 강하게 드러냈다.
BTS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슬픔과 함께 진심으로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StopAsianHate'(아시아인에 대한 증오를 멈춰라), 'StopAAPIHate'(아시아태평양계에 대한 증오를 멈춰라'를 해시태그(#)로 붙였다.
자신들 역시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한 적이 있다는 BTS는 "길을 걷다 아무 이유 없이 욕을 듣고, 외모를 비하당하기도 했다"며 "심지어 아시아인이 왜 영어를 하느냐는 말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BTS는 "우리의 경험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비하면 아주 사소하다"며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증오와 폭력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우리가 감히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일 것"이라고 썼다.
이어 "우리가 전달해야 할 메시지는 분명하다"면서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합니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한다. 나,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함께하겠다"며 글을 맺었다.
■김영환 "부끄럽다…이러려고 민주화운동 했나"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인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민주당 의원들이 민주유공자예우법을 공동 발의한 것과 관련,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를 오늘로 반납한다"고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나와 내 가족은 민주화운동 특별법안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국민들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부끄럽고 부끄럽다. 이러려고 민주화운동 했나"라고 지적했다.
설훈 민주당 의원 등 의원 73명이 26일 발의한 민주유공자예우법은 민주화운동 유공자 자녀 등에게 중·고교·대학 수업료, 직업훈련, 의료비용 등을 지원하고, 주택 구입·임차 대부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무엇을 이 이상 더 받는다는 말인가. 제발 이 일에서 나와 내 가족의 이름을 빼다오"라며 "민주화가 후퇴를 넘어 깡그리 무너진 지금 이 나라에서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자들이 벌이는 이 위선과 후안무치를 어찌해야 하나"라고 했다.
■용혜인 "허경영씨에게 질문 받고 대답하는 경험, 흔히 할 수 있는 경험 아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30일 "허경영씨에게 질문 받고 대답하는 경험, 흔히 할 수 있는 경험은 아니다"며 "그 어려운 일을 우리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가 했다"고 말했다.
이어 "허경영 후보 질문에 이어지는 신지혜 후보의 답변을 보라"면서 지난 29일 벌어졌던 군소정당 및 무소속 후보 TV토론 장면을 소개했다.
국가혁명당 서울시장 후보는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에게 "세금을 깎아 서울시민들에게 150만원까지 줄 텐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신 후보는 "정책집행에 돈은 필수적이지만 세금을 깎아 지원한다는 건 맞지 않다"며 "부동산 세금과 관련한 과세를 통해(기본소득)을 할 생각이다"고 답했다.
그러자 허 후보는 "우리는 대한민국 주주로서 기본배당금을 받는것이다. 그런데 돈이 없어서 국가에서 기본소득을 받는다?" 이것은 자녀들 보기에 부끄러운 일이다"고 기본소득을 꼬집었다.
이에 신지혜 후보는 "불쌍해서 주자는 것이 아니라 토지나 빅데이트처럼 사회 공통부로 쌓이는 수익을 국민들이 누릴 권리가 있다는 측면, 소득재분배 측면에서 (지급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