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

NH, 한국항공우주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 "장기 성장 비전 여전히 유효"

2021-07-06     장석진 기자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NH투자증권이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 7640억 원,  영업이익 860억 원 추정된다"며 "기체부품 수요 회복을 감안했고, 안정된 방산 부문의 성장, 수리온 관련 행정소송 결과를 반영해 산정한 수치"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2015년 발생했던 '수리온 추락 사고' 관련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며 "총 373억 원의 개발비와 이자비용 94억 원 등 총 467억 원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된 것으로 판단하고 2분기 회계처리에 반영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기존 사업이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신제품 출시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며 "2023년 소형무장헬기 출시가 예정돼있고, 2025년 수출용 저궤도 위성, 2026년 한국형전투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방산 부문 외에도 민간 부문에서도 지속적인 신제품이 등장할 것"이라며 "비행체에 대한 R&D 역량을 바탕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 진출을 모색 중이고, 2030년에는 민간용 우주발사체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신제품 개발이 항공전투체계·우주개발에 집중된 특성을 지니고 있고, 개발 사업 자체가 국책사업이라는 점에서 장기 성장 비전이 확고한 기업"이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비행체 R&D 역량을 토대로 지속적인 외형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2일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는 모습. (제공=K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