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중국 CATL과 계약…SK,LG 등 배터리 공급사 6개로 확장

2021-12-09     함영원 기자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중국 배터리 회사 CATL과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중국 내수용 전기차에만 사용할 예정이다. 

8일(현지시각)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이브이즈에 따르면 포드는 그동안 중국에서 비야디(BYD)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아 왔다. 이번에 공급처에 CATL을 추가했다. 다만, 포드가 어느 모델에 CATL 배터리를 사용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기존 포드의 배터리 공급사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파나소닉, 삼성SDI 등이다. 이번 CATL과의 계약으로 포드와 계약한 배터리 업체는 모두 6개로 늘었다.

포드는 SK이노베이션과 '블루오벌SK' 합작 투자사를 설립해 미국 테네시에 1개, 켄터키에 2개 등 모두 3곳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생산능력은 연간 129GWh 정도다. 포드가 설정한 글로벌 배터리 공급 목표는 2030년까지 연간 240GWh로 블루오벌SK 이외 공급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