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파(性坡) 스님, 조계종 15대 종정에 올라
2021-12-14 김상환 선임기자
영축총리 통도사 방장 성파(性坡·82) 스님이 대한불교조계종 제 15대 종정의 자리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대한불교 조계종은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성파 스님을 만장일치로 종정으로 추대했다.
조계종 종정은 종단의 신성을 상징하고 법통을 승계, 종단 최고의 권위와 지위를 지닌다. 조계종 법통의 상징이다.
성파 스님은 1939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월하 스님을 은사로 1960년 사미계를, 1970년 구족계를 받았다. 1975년 경북 봉암사 태고선원에서 첫 안거에 든 이래 26안거를 선방에서 지냈다.
중앙종회 의원, 통도사 주지, 원효학원·영축학원 이사장을 거쳐 2013년부터 조계종 원로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2018년부터는 불보종찰인 경남 양산 통도사의 정신적 상징인 방장을 맡고있다.
종정은 종헌·종법에 따라 소속 승려에 대한 포상과 징계의 사면 및 경감, 복권 권한을 행사하고, 원로회의 제청을 받아 종단의 국회 격인 중앙종회를 해산할 수 있다.
임기는 5년이며 한 차례 중임할 수 있다. 성파 스님의 종정 임기는 내년 3월26일부터 시작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