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대] 트럼프 인선행보의 특징...파격적
美 국민의 가장 신뢰받는 군 전면에 포진, 최전선은 "매드 독(Mad Dog)"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트럼프는 백악관 인선에 있어서도 美 현대사에 전례없는 인선행보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내각과 정부 고위직에 장성 출신들을 대거 중용하는 등 이미 외교·안보 최고 사령탑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중장 출신 전 국방정보국(DIA) 국장을 발탁한 데 이어 국방장관에 사병에서 4성 장군까지 오른 중부군사령관 출신 제임스 매티스의 기용을 검토하는 등 적어도 6명이 고위직 후보군에 올랐다.
트럼프가 면담 후 "진정한 장군 중의 장군, 진짜배기!" 라고 격찬했다는 진 매티스 전 사령관은 현역 시절 짧지만 단호한 명령구호-"예의를 갖춰라. 프로가 되어라. 그러나 맞닥뜨리는 어떤 적도 죽일 계획을 세워라"-는 트럼프 당선인의 기질과 닮아 있다.
필 카터 '신(新)미국안보센터' 수석연구원도 "미국이 군 장성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트럼프 당선인도 장성들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인이 가장 신뢰하는 계층은 지난 6월말 갤럽 조사를 들지 않더라도, 군인 73%로 부동의 1위이다.
이탈리아 사업가 출신 총리인 베를루스코니가 성공적으로 이탈리아를 이끌었듯이 트럼프는 미국을 성공적으로 이끌 가능성은 당연히 존재한다.
물론 그가 대권을 잡고 그의 공약대로 정치를 하게 된다면 기존의 정치인 출신의 대통령과는 확연히 다른 그만의 스타일이 보여질 수밖에 없고 대내외 정치 문제를 사업가의 시각으로 풀어갈 것이 뻔하며 그러한 측면에서 미국의 대외 정책도 혁신적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어떤 변화이든지 간에 그것은 트럼프라는 굴곡도 있고 자신만만하며 온갖 사업가적 술수에도 능한 그만의 사업가적 피가 움직이는 해법에 따라서 결정될 것이란 점이 돋보일 것이다.
최소한 그는 오마바나 힐러리보다는 상당히 실리적이며 현실적인 정치를 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보여진다.
딴 건 모르겠고 마티스의 별명이 매드독(Mad Dog)이라는 게 상당히 의미심장한 인선은 분명한 듯.
@google image 트럼프 당선인과 매티스 전 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