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청북 신축 냉동창고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 3명 빈소 조문 행렬 이어져
이재명·윤석열 대선후보 조문 행안부 7일 순직 소방관 3명에 1계급 특진, 옥조근조훈장 추서 8일 오전 9시 30분 경기도청장으로 평택시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영결식 거행
이달 6일 경기 평택시 청북읍에 한 냉동창고 신축공사장에서 난 화재로 인해 순직한 송탄소방서 소속 이형석 소방경, 박수동 소방장, 조우찬 소방교 등 3명에 소방관 빈소에 각계각층에 조문이 잇따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SNS를 통해 6일 순직 소방관 3명을 추모했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각각 순직한 소방관 3명의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이 후보는 유가족과 조문 조율을 진행 후 7일 낮 12시 40분쯤 이홍교 소방청장과 함께 비공개로 진행했고, 윤 후보는 이달 6일 늦은 저녁에 조문을 마쳤다.
이 후보에게 박수동 소방장 유족은 창고에 주입된 우레탄 문제를 거론하며, 약속을 꼭 좀 지켜주길 원했고, 이에 이 후보도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게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후보는 7일 SNS를 통해 “더는 소방 안전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순직 소방관들 빈소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홍교 소방청장 및 정장선 경기 평택시장, 홍기원 국회의원(평택시 갑), 공재광 국민의힘 평택시갑 당원협의회 위원장 등 장관과 국회의원 및 단체장에 조문이 이어졌다.
그리고 평택시에서는 평택역광장(남부)과 이충분수공원(북부), 안중출장소(서부) 등 3개 권역에 합동분향소를 차리고 일반 시민들에 조문을 받고 있다.
순직한 소방관 3명에게는 행정안전부에서 1계급 특진 및 옥조근조훈장을 추서했으며, 내일(8일)인 오전 9시 30분 평택시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영결식이 거행된 후 대전현충원에 유해가 안장된다.
이들이 순직한 화재는 이달 5일 오후 11시쯤 평택시 청북읍에 한 신축 냉동창고 공사장에서 불이 났고, 꺼진 줄 알았던 불씨가 6일 오전에 재발화돼 잔불 정리와 인명 검색을 하던 송탄소방서 소속 소방관 5명에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정확한 순직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부검을 진행했고, 순직 잠정 결론은 질식사로 알려진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시공사인 A사에 대해 7일 오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및 경기도와 평택시에서 화재 원인을 정확히 수사와 함께 확인하고 있다.
[평택=스트레이트뉴스 강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