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초지자체 공약 발표..“구석구석까지 꼼꼼하게 챙기겠다”
광역지자체 공약을 넘어 226개 기초지자체 공약 최초 발표 매타버스로 지역 순회 현장탐방과 연계, 첫날, 경기 7개 지역, 둘째날 6개지역 순차적 발표 ‘재명이네 마을’에서 공약확인, 동영상으로도 제작해 ‘재명이네 소극장’에 공개 예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공약 시리즈인 ‘우리동네공약’시리즈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재명 후보는 “대선에서 기초지자체 공약까지 개발해서 발표하는 건 처음인데, 이재명과 민주당이 대한민국 구석구석까지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하며, “오늘 정오부터 이 후보의 공식 웹페이지 ‘재명이네 마을’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밝혔다.
‘우리동네공약’시리즈는 전국 기초지자체별로 5~7개 정도의 공약을 발표하는 것으로, 대통령 후보로서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큰 공약과 달리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지역 민생 공약이 중심이라는 것이 선대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리동네공약’시리즈는 민주당 선대위가 야심차게 선보였던‘소확행’시리즈의 연장에 있다는 설명이다. 소확행이 시민들이 체감하는 생활 속 정책공약이었다면 ‘우리동네공약’은 지역 특색을 감안한 시민체감형 행정 공약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선대위 관계자는 “‘우리동네공약’은 소확행 시즌 2라고 보면 되고, 그래서 별칭도‘소행동(소확행 동네버전)’으로 부르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동네공약’은 지역주민들의 관심사가 핵심이기 때문에, 지역발전에 관심이 많은 주민에게 큰 관심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1차로 이 후보가 23일 탐방한 경기 7개 지역(의왕시, 화성시 ,안성시, 평택시, 오산시, 수원시, 과천시)의 발표된 공약의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다.
◇의왕시
왕송호수와 백운호수, 5개의 산을 품고 있는 녹색환경도시 의왕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미래도시, 수도권 남부의 신성장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6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GTX-C의 의왕역 정차를 통해 교통의 중심지로 발전 ▲문화공연장을 갖춘 시민회관 건립 지원 ▲예비군 훈련장과 군부대 이전을 추진하고 시민문화시설과 공공체육시설 확충 ▲의왕ICD 1·2터미널을 통합, 현대화하고, 잔여부지를 의왕테크노파크와 연계한 복합 산업단지 로 개발 ▲의왕~과천 연결도로 개설 지원 ▲의왕ICD에서 영동고속도로로 바로 통할 수 있는 진출입로를 개설한다.
◇화성시
화성시의 산업환경은 농어업에서 반도체 첨단산업까지 모든 산업이 자리해, 대한민국의 축소판으로 또한 자동차산업, 제약산업 등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하고 수도권 서남부의 중심도시로서, 수도권 각지로 뻗어 나갈 광역교통망 구축과 화성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 과제 해결을 위한 6가지 공약을 약속했다.
▲서동탄역과 동탄역 연결하는 1호선 연장과 솔빛나루역 신설 적극 검토 ▲화성서부-서울 광역교통망 형성의 중심인 신안산선 연장(향남~남양~송산) 사업이 조기 추진 지원 ▲서울 강남과 경기 남부를 잇는 신분당선 봉담 연장을 차질 없이 추진 ▲GTX-C노선 평택 연장으로 병점역 신설 추진 ▲진안 신도시 내 고품격 생활SOC 조성 적극 지원 ▲동탄2신도시 대규모 의료시설용지에 대학병원 유치 지원한다.
◇안성시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자연친화적 물류 거점의 도시이지만, 교통, 산업 인프라가 부족해 다른 지역에 비해 성장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으로 안성 발전을 위한 7대 공약을 약속했다.
▲안성 경유 수도권 내륙선의 조기 착공 적극 추진 ▲평택부발선 고속화 철도 구축 지원 ▲안성시 북부도로망 구축 사업 추진 ▲38번 국지도 상습 정체 해소 위해 우회도로 건설 ▲농촌복합생활거점 마을 육성사업 적극지원 ▲안성시가 추진하고 있는 ‘호수 친화 관광도시’ 계획 지원 ▲ 안성 천년 역사 문화유산 체험단지 조성을 지원한다.
◇평택시
도약하는 평택에 걸맞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 품격있는 글로벌 국제도시를 조성하고, 도심 간 특화형 재생 모델을 발굴해 골고루 잘사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6대 지역공약을 약속했다.
▲GTX-C 노선의 평택 연장 적극 추진 ▲송탄관광특구와 고덕국제신도시 간 지하차도가 건설 지원 ▲평택항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 조성 지원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 ▲평택항 해양생태공원숲 조성 지원 ▲평택시 ‘스마트 환경관리센터’ 구축을 지원한다.
◇오산시
작지만 강한 도시인 오산시의 가치를 더 높이는 새로운 6대 지역공약 제시했다.
▲기흥~동탄~오산 분당선 연장 조기 추진 ▲GTX-C 노선의 화성~오산~평택 연장 추진 ▲AI 교육도시가 되도록 지원 ▲한강~오산천~평택호 생태하천 자전거도로에 그린스마트모빌리티 인프라 구축 지원 ▲오산시 가장동에 K-뷰티 산업단지 조성 ▲동부대로를 지하화하고 원동고가 철거를 적극 지원한다.
◇수원특례시
수원시는 특례시로 지정돼 특별한 발전이 기대되는 곳이지만 동부와 서부의 균형 발전 과제를 안고 있고, 자족도시의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하기위해 6가지 약속을 했다.
▲수원 군공항 이전을 마무리 K-실리콘밸리 조성 지원 ▲만석공원을 수원의 역사와 문화의 산실로 조성 ▲광교 테크노밸리-아주대 의과대학-삼성전자와 연계한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 지원(신분당선 연장선 구운역 신설도 검토) ▲화성행궁 앞 대형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 ▲동수원IC 진·출입로 입체화 추진 지원 ▲수원시 행정구역 개편을 적극 검토해 선거구와 행정구역 일체화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과천시
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에 따라 지역경제의 활기가 저하돼 있는 과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고, 인프라 확충을 지원해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5대 공약을 약속했다.
▲과천의 신도시 개발과 재건축 등 인구 증가에 맞춰 초중학교의 교육환경 개선 ▲정부과천청사 일대 부지를 과천의 새 미래를 담아내는 공간화 ▲과천~위례선의 조기 착공 지원 ▲과천시 내 국공립어린이집과 유치원의 확충 지원 ▲과천시 종합병원 유치를 적극 지원한다.
한편 ‘우리동네공약’시리즈는 동영상으로도 제작돼 공개될 예정이다. 선대위 관계자는“종이홍보물보다 인터넷 카드 뉴스나 짧은 동영상에 대한 관심도를 고려했다”며 “다수 국민이 SNS를 통해 공약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짧은 동영상으로 공약을 소개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의 공약을 모두 동영상으로 만드는 건 처음 있는 일이어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영상 공약은 이 후보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매타버스로 24일도 2일차로 용인, 이천, 여주, 양평, 성남, 광주 등 6개 지역을 순회하며 민심을 탐방하고 다음과 같이 지역 공약 발표를 이어갔다.
◇용인특례시
용인은 인구 규모에 걸맞지 않게 공공인프라는 부족하고, 교통인프라도 확충이 필요하고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8대 공약을 제시했다.
▲경강선 연장을 적극 검토 ▲57호 국지도 단절구간 연결을 적극 검토 ▲단절된 한남정맥의 생태축 연결 지원 ▲‘물맑은 기흥호수, 걷기편한 둘레길’완성 ▲지하철 3호선을 성남·용인·수원까지 연장 ▲용인의료원 설립 지원 ▲옛 경찰대 종전부동산 부지에 용인시민공원 조성 지원 ▲청년이 꿈꿀 수 있는 공간, ‘용인청년창업꿈터’조성을 지원한다.
◇이천시
도자기, 쌀, 반도체 등으로 유명한 관광도시인 이천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발전과 품격있는 도시 완성을 위한 5대 지역공약을 약속했다.
▲국가핵심전략산업인 반도체산업 적극적 지원 ▲동탄-부발선 신설 검토 ▲GTX-F 노선 신설 추진하고 경강선 고속화 적극 검토 ▲모가~호법구간 고가도로 건설 등교통환경 개선 방안 검토 ▲세대통합형 공공 종합복지시설 건립을 지원한다.
◇여주시
여주가 규제를 극복하고 교통이 편리한 수도권 동남부의 중심도시이자 생태․역사․문화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여주발전을 위한 6가지 약속을 공약했다.
▲GTX-F를 여주까지 연장 ▲여주-원주간 복선전철에 강천역 신설 적극 검토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 도입 ▲어르신 마을급식소 신설 지원 ▲경기도탄소중립생태교육원 신설 검토 ▲여주 ‘탄소중립강변숲’ 조성을 지원한다.
◇양평군
다양한 규제에 묶여 양평의 잠재력은 정체된 양평을 위해 5가지를 약속했다.
▲지하철 5호선과 경의중앙선 팔당역 연결 적극 검토 ▲용문-홍천간 광역철도에 용문산역과 단월역, 청운역 등 정차역 신설 적극 검토 ▲국립교통병원에 응급 의료 시설 확충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지원 ▲양평군이 추진 중인 토종자원산업 육성 적극 지원한다.
◇성남시
이재명 후보의 출발지이자 중심지인 성남을 교통 사각지대 없는 창조도시 성남을 만들기 위해 8가지를 약속했다.
▲위례~삼동선 연장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 ▲지하철 3호선을 성남·용인·수원까지 연장 추진 ▲8호선 모란~판교 연장사업과 판교~광주 교통망 개선대책 조속히 추진 ▲SRT 오리동천역 신설 적극 검토하고 분당 남부권 개발 추진 ▲대한민국 NO.1 클러스터 바이오 허브 조성을 지원 ▲시스템반도체 산업 집적지를 제3판교에 조성 적극 검토 ▲30년이 넘은 노후 1기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리모델링 특별법’을 제정 ▲ 경부고속도로 경기도 구간 지하화 추가 검토하고 유휴부지를 복합개발을 지원한다.
◇광주시
낡은 규제에 묶여 희생돼 온 광주의 중단없는 발전과 품격있는 도시 완성을 위해 도정운영 성과와 실력으로 입증된 이재명이 광주시민 여러분께 7가지를 약속했다.
▲수도권 동남부권역 지역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광주에도 ‘GTX-F 노선’을 추진 ▲경강선 연장사업을 적극 검토 ▲‘지하철 8호선 판교-오포’연장사업이 추진 검토 ▲국도43호선·45호선 대체우회도로가 건설 지원 ▲동부권 자유경제특구·신도시 조성을 적극 검토 ▲태재고개 주변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국지도57호선의 지하화 검토 ▲광주시에‘무장애 통합놀이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매타버스 셋째날인 25일에도 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공약 발표를 시작으로 가평(가평철길공원), 남양주(다산선형공원), 하남(신장공설시장), 구리(구리전통시장), 의정부(행복로 시민광장) 등 지역 공약발표와 연계해 현장 탐방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