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민간사전청약 1순위] 탕정대광·검단호반 '웃고' vs 남청주호반·울산우미린 '울고'

아산탕정 대광로제비앙, 비규제 내세워 63대 1로 '최고' 인천검단 호반써밋, 40 대 1로 인기몰이 '의왕고천 제일풍경채는 5 대 1' '울산다운2 우미린'과 '남청주현도 호반'은 대부분 미달사태로 '2순위'

2022-03-12     함영원 기자
4차 민간사전청약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정리표.

4차 민간사전청약 분양 아파트의 1순위 청약 성적이 지구별로 극과극을 보여 '냉·온탕'을 오갔다.

12일 청약홈에 따르면 인천검단과 의왕고천, 아산탕정, 울산다운2, 남청주현도 등 4차 민간사전청약 5개 지구 분양 아파트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총 2385가구 모집에 3만2454개의 청약 통장이 몰려 평균 경쟁률 13.61 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는 비규제 단지인 '아산탕정 대광로제비앙'이다. 176가구 모집에 1만1086명이 접수하며 평균 62.99 대 1을 기록, 지역 1순위에서 마감했다.

아산탕정 대광, 비규제로 인기몰이

특히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결정하는 중대형 103㎡평면이 평균 84.32 대 1로 인기몰이했다.

이어 84㎡A형은 60.76 대 1, 84㎡B형은 29.11 대 1로 나머지 주택형도 모두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4차 민간 사전청약 아파트 단지인 '인천검단 호반써밋3차'(왼쪽)와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의 조감도.이들 단지는 후분양으로 계약금은 분 청약은 2년여 뒤에 내면 된다.

이 단지의 1순위 경쟁률은 지난해 11월 같은 탕정지구 2-A3 블록에서 일반분양, 아산 역대 최고 청약성적을 기록한 '탕정역 예미지'(325.27 대 1)의 4분의 1수준이다.

다음으로는 호반산업의 '인천검단 호반써밋 3차'가 5개 단지 중 가장 많은 인원의 접수가 몰리며 호성적을 기록했다. 435가구 모집에 1만7559명이 신청, 평균 40.37 대 1을 달성했다.

'검단 호반써밋 3차', 추첨제 당첨의 중대형 인기

'인천검단 호반써밋 3차'도 추첨제로 당첨자의 절반을 뽑는 전용 85㎡ 초과 주택형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114가구를 모집한 97㎡형과 112가구를 모집한 94㎡P형에 각각 6839명, 6406명 총 1만3245명이 접수하며 각각 59.99 대 1, 57.2 대 1을 기록했다.

전용 84㎡형의 4개 평면도 12~28 대 1의 경쟁률로 당첨경쟁이 뜨거웠다.

'의왕고천 제일', 지역제한에 5대 1 '순위 내 마감'

'인천검단 호반써밋 3차'의 경쟁률은 지난 1월 검단3지구 AB19와 20-2 등 2개 블록에서 사전청약한 호반써밋 5차(43.01 대 1)와 중흥S클래스(41.22 대 1)과 비슷하나 AB20-1 블록의 제일풍경채 3차(81.88 대 1)보다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대광건영의 '아산탕정 대광로제비앙'(왼쪽)과 우미건설의 '울산다운2 우미린'의 입지.

제일건설의 '의왕고천 제일풍경채'는 1순위 청약에서 5.10 대 1의 평균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했다. 청약성적이 동시 사전청약 다른 단지보다 저조한 이유는 의왕 해당지역 1순위자만을 대상으로 청약접수을 받은 데 따른다.

남청주현도 호반써밋, 모든 주택형 미달

수도권과 아산탕정과 달리 '울산 다운2 우미 린'과 '남청주 현도 호반써밋'은 1순위 청약에서 대부분의 주택형이 지역 1순위 내 마감에 실패,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우미건설의 '울산 다운2 우미 린'은 84㎡A형은 2.77 대 1로 순위 내 마감됐으나, 84㎡B형이 0.82 대 1로 청약자가 공급가구를 채우지 못했다. 두 주택형 합산 총 912가구 모집에 2115명이 신청해 전체 평균은 2.32 대 1 수준이었다.

호반건설이 분양 중인 '남청주 현도 호반써밋'은 562가구 모집에 163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이 0.29 대 1로 모든 주택형이 미달사태를 빚었다.

이번 분양 단지는 모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나름 합리적인 분양가를 강점으로 내세웠으나 교통과 교육 등 입지의 우열이 청약성적을 갈랐다.

청약홈에 따르면 인천검단과 의왕고천, 아산탕정, 울산다운2, 남청주현도 등 4차 민간사전청약 5개 지구 분양 아파트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총 2385가구 모집에 3만2454개의 청약 통장이 몰려 평균 경쟁률 13.61 대 1을 기록했다. 표는 이들 5개 단지의 청약 개요와 성적. 자료 : 청약홈.

'아산탕정 대광로제비앙', '아산 벨코어 스위첸'보다 1억원 저렴

'아산탕정 대광로제비앙'은 모두 459가구로 사전청약분은 368가구다. 3.3㎡당 추정 분양가는 평균 1,095만원으로 전용 84㎡형은 3억6,000만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KCC건설이 아산시 모종동에서 이달 분양예정인 '아산 벨코어 스위첸'보다 1억원 내외 낮은 수준이다. 후분양으로 선보일 이 단지는 2023년 8월 분양 예정이다.

'인천검단 호반써밋 3차'는 지난 1월 검단3지구에서 선보인 3개 단지와 달리 속속 입주 중인 검단1지구 내 AB13블록에 모두 905가구 규모다. 사전청약분은 815가구로서 3.3㎡당 추정 분양가는 평균 1,368만원이다.

'후분양' 검단 호반써밋 3차·제일풍경채 의왕고천

전용 84㎡형은 채당 4억5,900만원으로 3차 민간 사전청약 단지와 비슷한 편이다. 본 청약은 2025년 4월로 후분양이며, 본 청약 시에 분양권 전매제한과 거주의무가 정해진다.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은 고천 공공주택지구 B2블록에 들어서며 모두 900가구 가운데 사전청약물량은 810가구다. 이 단지도 2024년 5월 분양을 실시하는 후분양 단지다 3.3㎡당 분양가는 1,911만원으로 84㎡형은 한 채당 6억3,400만원 내외다.

우미건설이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서사리 다운2지구 B2블록에서 사전분양 중인 '울산다운2 우미 린'은 모두 1,436가구 규모다. 사전청약 물량은 1,293가구로서 2023년 5월 본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3.3㎡당 추정 분양가는 1,182만원으로 전용 84㎡형의 채당 분양가는 4억원 내외로 예상된다.

호반건설이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일반산업단지 B1블록에 공급할 '남청주 현도지구 호반써밋' 사전청약은 모두 591가구로서 전체 공급가구(656가구)의 10채 중에 9채다. 2023년 3월 본 청약을 실시할 예정으로 3.3㎡당 추정 분양가는 978만원, 전용 84㎡형의 채당 분양가는 3억3,000만원 안팎이다.

한편 부산 기장군 장안지구에서 사전청약에 나선 '부산장안 디에트르'는 모두 410가구 규모로 전용 84~110㎡의 중대형이 모두 507가구 규모다. 사전청약은 공급가구수의 81%인 410가구다. 3.3㎡당 추정 분양가는 평균 1,331만원이며 전용 84㎡가 4억5,000만원 전후다.14일 특별공급에 이어 15일 1순위 접수를 청약홈에서 받는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