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인도서 도로 주행 포착…6월 출시 전망

2022-04-18     유희석 기자

 

기아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자동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만든 첫 순수 전기차 모델 'EV6'를 앞세워 급성장하는 인도 전기차 시장을 공략에 나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도 자동차 도로를 달리는 EV6 모습이 현지 자동차 전문매체에 포착됐다. EV6는 오는 6월 인도 시장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크로스오버실용차(CUV) 모델인 EV6는 현재 배터리 용량에 따라 58킬로와트시(kWh)와 77.4kWh 모델로 나뉜다. 

58kWh 모델은 다시 최대 170마력(hp), 최대토크 350뉴턴미터(Nm)의 싱글모터 후륜구동 모델과 최대 235마력의 듀얼모터 모델로 구별된다. 싱글모터 모델의 최대 항속거리는 약 400㎞다. 

기아 전기차 'EV6' /사진=기아

77.4kWh 모델도 싱글모터와 듀얼모터로 나뉜다. 싱글모터 모델은 최대 229마력이며, 듀얼모터는 최대 321마력, 최대토크 605Nm을 자랑한다. 듀얼모터 모델의 최대 항속거리는 510㎞에 달하며,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 시간)은 5.2초다. 

기아는 올해 고성능 모델 EV6 GT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다. 최대 585마력, 최대토크 740Nm 이상이다. 

EV6의 인도 출시 가격은 사양에 따라 400만~500만루피(약 6400만~8000만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경쟁 모델은 포르쉐 타이칸이나 아우디 RS e트론 GT 등이 꼽힌다. 기아 인도법인은 최근 인도특허상표청에 EV6 상표도 등록했다. 

한편, EV6는 르노 메간 E테크, 푸조 308,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을 제치고 '2022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됐으며, 영국의 '2022 왓 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차'와 '올해의 전기 SUV(스포츠실용차)'를 수상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