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서울 뛰어넘는 경기특별도 만들겠다”..‘대한민국 경제수도, 경기’ 선언

‘경기특별도’ 등 9대 비전 제시..경기도 현안 해결할 미래 후보 이미지 각인 ‘1기 신도시 재건축마스터플랜’ 즉시 추진, ‘수도권 30분 출퇴근’ 실현 등 “경기특별도에는 도민의 미래를 열어갈 도지사 필요..24시간 깨어 있는 자세로 발로 뛸 것”

2022-04-29     이제항 선임기자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2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보다 나은 ‘대한민국 경제수도, 경기’를 만들기 위한 9대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은혜 후보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민에게 ‘대한민국 경제수도, 경기’를 약속했다.

김 후보는 2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보다 나은 ‘대한민국 경제수도, 경기’를 만들기 위한 9대 비전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저는 새로 출범하는 집권 여당의 후보로서 밀린 경기도의 숙제를 확실히 해결할 미래의 후보다”며, “민주당 정부에서 받은 경기도의 불공정한 대우를 제 자리로 돌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지고 가장 많은 세금을 내면서도, 국가 주요 정책에 있어 서울에 밀리고,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이유로 다른 지역에 또 밀리고 있다”면서, “경기도를 서울시의 위상을 뛰어넘는 ‘경기특별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경제수도 경기’의 최우선 비전으로 ‘경기특별도’ 조성을 제시하며, 라데팡스형 친환경 미래도시, 첨단산업 육성, 글로벌 테마도시 조성 등 3대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잘사는 경기, 테마경기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경기특별도의 위상에 맞게 경기북도 부지사와 경기남도 부지사를 따로 임명해 지역 특색에 맞는 도정을 펼치겠다는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1기 신도시 재건축마스터 플랜 즉시 추진 ▲광역교통망 업그레이드를 통한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 개막 ▲24시간 어린이병원 시·군별 운영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기도 조성 ▲경기 교육 레벨업 ▲경기 드림업으로 청년의 꿈 지원 ▲수원 군공항 이전, 경기남부 국제공항 추진 ▲부정부패와 이권카르텔 혁파 ▲경기북부 산업, 일자리 혁신 등을 약속했다.

특히 김 후보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과 재건축마스터플랜 즉시 추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미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윤석열 정부 주택공급 발표에 1기 신도시를 포함했고, 김 후보의 제안대로 역세권 용적률 최대 500% 확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등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김 후보는 또한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열겠다며, GTX A,B,C 노선을 최대한 빨리 완공하고, D,E,F 신설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GTX-D는 김포와 부천을 지나, 서울 강남을 거쳐 하남과 팔당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전철 연장과 광역버스 노선 증설, 일산대교 무료화도 해내겠다는 복안이다.

김 후보는 “새로 출범하는 집권여당의 후보로서, 경기도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이든지 가져오겠다. ‘경기특별도’에는 앞으로 미래를 함께할 도지사가 필요하다”면서, “젊고 파이팅 넘치는 김은혜, 언제 어디서든 도민과 함께 하는 김은혜가 ‘잘 사는 경기’를 만들겠다. ‘24시간 깨어 있는 자세’로 발로 뛰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를 실행하기 위한 세부 캐치프레이즈로 ‘24시간 031’을 제시하고, 복지·교통·도민 소통 등 모든 부분에서 하루 24시간 내내 빈틈없는 경기도민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히면서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다음은 김은혜 후보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잘사는 경기! ‘경기특별도 9대 비전’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김은혜입니다.

그동안 경기도는 대한민국에 기여하는 만큼의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했습니다.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지고 가장 많은 세금을 내면서도, 국가 주요 정책에 있어 ‘서울특별시’에 밀리고,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이유로 다른 지역에 또 밀렸습니다. 특히 민주당 정부에서는 더욱 심했습니다.

이제 경기도민에게는 진정으로 ‘경기도’의 이익을 지키는 도지사가 필요합니다.

실패한 부동산정책으로 집 없는 도민에게는 절망을 주고, 집 있는 도민에게는 세금폭탄을 던져 준 민주당 정부의 경제사령탑은, 경기도지사의 자격이 없습니다.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코나아이 등 경기도에서 벌어진 수많은 특혜 비리 의혹을 밝혀야 함에도, 국민의 뜻에 반해 검수완박을 외치는 전직 고위공직자는 경기도지사의 자격이 없습니다.

마치 새로운 정치를 할 것처럼 당을 만들었다가 금세 없애고, 도지사 후보 자리를 전리품처럼 챙긴 전직 대선후보는 경기도지사의 자격이 없습니다.

과거의 패배한 대선후보를 승계하겠다는 후보가 과연 경기도의 이익을 지킬 수 있겠습니까?

저 김은혜는 새로 출범하는 집권여당의 후보입니다. 밀린 경기도의 숙제 확실히 해결할 미래의 후보입니다. 민주당 정부에서 받은 경기도의 불공정한 대우, 제 자리로 돌려놓겠습니다.

20세기가 서울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경기도의 시대가 되어야 합니다.

서울 집값이 비싸서 경기도로 이사 오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살고 싶은 ‘잘 사는 경기’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한 아홉 가지 비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경기도를 ‘서울특별시’의 위상을 뛰어넘는 ‘경기특별도’로 만들겠습니다.

라데팡스형 친환경 미래도시, 첨단산업 육성, 글로벌 테마도시 조성 등 3대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잘사는 경기, 테마경기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경기특별도의 위상에 맞게 경기북도 부지사와 경기남도 부지사를 따로 임명하여 지역 특색에 맞는 도정을 하겠습니다.

둘째, ‘1기 신도시 재건축마스터플랜’ 즉시 추진하겠습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제정하고 대통령 직속 ‘1기 신도시 TF’를 설치하겠습니다. 잘 사는 경기의 상징과도 같았던 일산, 분당, 평촌, 산본, 중동의 명성을 되찾겠습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이미 윤석열 정부 주택공급 발표에 1기 신도시를 포함했습니다. 역세권 용적률 최대 500% 확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등 윤석열 정부 출범과 동시에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을 위한 준비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광역교통망 업그레이드로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열겠습니다. 

GTX A, B, C 최대한 빨리 완공하고, D, E, F 신설하겠습니다. 특히 GTX-D는 김포와 부천을 지나 서울 강남을 거쳐 하남과 팔당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전철 연장과 광역버스 노선 증설, 일산대교 무료화도 해내겠습니다.

넷째,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공공산후조리원을 확대해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두텁게 지원하겠습니다. 어린이 중증전문병원을 도내 남북권역별로 설치하고, 24시간 어린이병원을 시·군별로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24시간 어린이집과 온종일 돌봄교실을 늘리겠습니다. 일하는 엄마아빠에게 큰 부담이었던 등하굣길 교통지도 활동을 사회공헌일자리 사업으로 대체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경기 교육 레벨업’, 교육에 있어서는 기본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더욱 커진 학력 격차 해소에 힘을 쏟겠습니다.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지역별 격차를 확인하고 그 지역에 맞는 지원과 대안을 찾겠습니다. 저소득층 교육 사각지대에 대한 핀셋 지원으로 경기도 내 학력 격차를 줄이겠습니다.

또한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과밀 학급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신도시 학교 신설 허가기준도 완화하도록 협의하겠습니다.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과학기술 중심 대학도 유치하겠습니다.

여섯째, ‘경기 드림업’으로 청년의 꿈을 지원하겠습니다. 

당장 한 줌의 현금보다는 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공정한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경기도가 민간 인터넷 강의 업체의 수강권을 공동 구매해, 생계로 인해 들을 수 없던 청년들에게 지원하겠습니다. 2030세대의 취업, 자격증, 어학 강의까지 확대 시행하겠습니다.

일곱째, ‘수원 군 공항 이전’과 ‘경기남부 국제공항’ 추진하겠습니다. 

지자체가 알아서 해결하라는 기존의 무책임한 발상을 깨겠습니다. 중앙정부가 직접 나서 지자체간 합의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저는 당선되는 즉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무총리 산하 ‘군 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 국제공항 설치 TF’신설을 강력히 건의하고, 경기도청에는 추진단을 설치하겠습니다.

여덟째, 부정부패와 이권카르텔을 혁파하는 ‘경기도 혈세 지킴이’가 되겠습니다. 

경기도민의 혈세 누수를 원천 봉쇄하겠습니다. 지난 5년간 경기도에서 추진한 사업, 경기도가 지원하는 시민단체 회계 내역을 전수조사하겠습니다. 불법이익이 있다면 전액 환수해 도민의 혈세를 더욱 절실한 곳에 쓰겠습니다.

아홉째, ‘경기북부에 산업과 일자리 혁신’을 불러오겠습니다.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인내하고 헌신하신 353만 경기북부 도민 여러분에게 교통혁신과 첨단산업삼각벨트 조성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그동안 규제로 인한 재산권 침해에 대해서도 확실한 보상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1995년 스물세살 기자였던 저는 사고의 진실을 찾기 위해, 삼풍백화점 붕괴 현장의 잔해더미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부실공사의 진실을 밝혀냈습니다. 진실을 찾았던 그 마음으로 새로운 경기도의 길을 찾겠습니다.

경기도의 국회의원으로서 분당 판교 주민의 숙원사업을 말이 아닌 발로 뛰어 해결하던 그 모습을, 경기도 구석구석 모든 분께 보여드리겠습니다. 

새로 출범하는 집권여당의 후보로서, 경기도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이든지 가져오겠습니다. 서울특별시를 뛰어넘는 ‘경기특별도’에는 앞으로 미래를 함께할 도지사가 필요합니다.

젊고 파이팅 넘치는 김은혜, 언제 어디서든 도민과 함께 하는 김은혜가 잘 사는 경기를 만들겠습니다. ‘24시간 깨어 있는 경기, ‘24시간 031’의 자세로 발로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실행약속 ‘24시간 031’

저 김은혜, 우리 대한민국 경제수도 경기도를 서울보다 나은 경기로 만들겠습니다. 이에 따라 제가 제시하는 실행케치프레이즈는 ‘24시간 031’입니다.

'24시간 경기도’ 24시간 어린이 전문병원, 어린이집으로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젊은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겠습니다.

24시간 사회적 약자가 뒤에 홀로 처지지 않도록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겠습니다.

24시간 광역버스와 경기남부국제공항으로 도민들이 언제든, 어디로든 갈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24시간 민원실을 운영하여 도민들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귀 기울이겠습니다.

경기도민의 불편과 부담은 제로(0)로 만들겠습니다.

1기 신도시 등 재개발·재건축은 원스톱 통합심의를 통해 일정을 단축하겠습니다.

주거비를 확 낮추고 품질은 더 올린 공유형 반값아파트와 GTX 역세권 콤팩트시티로 도민들의 과도한 집값 부담을 제로화하겠습니다. 

경기도 성장의 걸림돌이자 도민 불편의 근원인 중첩규제를 제로화함은 물론, 경기도 행정의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하게 혁파하겠습니다.

아울러 도내 기업에게 제공하는 탄소중립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는 등 탄소 제로화를 목표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경기도 어디서나 서울 도심에 30분 내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경기도의 각 시·군별 GTX역을 신속히 착공, 완공하고 간선급행버스체계와 광역버스 노선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꽉 막힌 고속도로 지하에 대심도 도로를 연결하고 드론택시를 적극 추진하여 입체적인 첨단교통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의정부에서 고양을 거쳐 인천국제공항까지 30분 내로 이동하는 하이퍼루프를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

청년들이 서울에서 돌아올 정도로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권역별로 특성화한 첨단산업 테크노밸트를 확대 조성하고,혁신적인 기업들을 유치하여 4차산업 일자리를 대거 창출하겠습니다.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죽음의 계곡을 넘어 세계적인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대학교와 기업들의 산학협력을 대폭 확대하고, 대기업 계약학과를 확충하여 취업준비생들이 맞춤형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