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 “독립운동, 자유 추구의 과정”

2022-08-15     윤의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그 단계에 맞춰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구상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를 통해 “우리의 독립운동은 끊임없는 자유 추구의 과정”이라며 “현재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에 대한 대규모 식량 공급 프로그램, 발전과 송배전 인프라 지원, 국제 교역을 위한 항만과 공항의 현대화 프로젝트,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술 지원 프로그램, 병원과 의료 인프라의 현대화 지원, 국제투자 및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그 단계에 맞춰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구상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항일 독립운동과 관련 "3·1 독립선언과 상해 임시정부 헌장, 그리고 매헌 윤봉길 선생의 독립정신에서 보는 바 같이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나라를 세우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자유와 인권이 무시되는 전체주의 국가를 세우기 위한 독립운동은 결코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기초 생활 보장 강화와 장애인 돌봄서비스 보강, 주거 복지 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극화와 사회적 갈등 해결을 위해 규제·제도·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도약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독립운동의 정신인 '자유와 인권'을 계승하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희생·헌신한 분들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윤의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