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 의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내정
2022-08-19 윤의일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6선 출신 김무성 전 의원이, 사무총장에 석동현 변호사가 내정됐다.
민주평통은 헌법 92조에 따라 평화통일 정책 수립에 관한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해 발족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다. 의장은 현직 대통령이 맡고, 실질적인 수장인 수석부의장은 장관급 예우를 받는다.
의장은 대통령이기 때문에 수석부의장이 실질적인 기관의 수장(首長)인데 그동안 역대 모든 정권에서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자리는 정권탄생에 기여한 핵심 공로자가 차지해왔다. 김무성 전 의원은 장제원 권성동 의원과 함께 검찰총장 윤석열을 영입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만든 공을 인정받은 것이다.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국내에 1만6천여 명이, 해외에 3천900여 명이 있다. 이들을 이끌게 되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임기는 2년이다. 1978년 정계에 입문한 김무성 전 대표는 국회의원으로 6번 뽑혔고, 한나라당 원내대표, 새누리당 대표를 역임했다.
김 위원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100일이 지나도록 책임 있는 당국자가 거취에 대한 공식적인 상의를 해오지 않았다”며 “오히려 우회적으로 위원회 직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압력도 가했다. 이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윤의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