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시이용인구 3천만 시대' 시동...전략계획 마련
복합쇼핑몰 유치, 5대 신활력벨트, 영산강 Y-프로젝트 추진 FESTA CITY GWANGJU, 축제 컨트롤 타워 강화
광주광역시가 18일 '도시이용인구 3천만시대 개막'을 선언하고 '신활력 전략계획'을 밝혔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먼저 광주복합쇼핑몰 유치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지난달 20일 복합쇼핑몰 유치 가이드라인 발표와 함께 신활력행정협의체가 발족한 바 있다. 또한 지역 소상공인 상생 및 국가지원 방안 마련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광주 스토리텔링 관광 콘텐츠 개발 및 관광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는 구상도 마련했다. 분산된 축제를 총괄할 컨트롤타워를 강화하고 시즌별 스토리‧테마‧색깔을 입히는 축제브랜딩 작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광주 주요 축제들을 4계절 특색에 맞게 기획했다. △봄에는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 광주비엔날레, 광주프린지페스티벌 등 시민화합축제 △여름에는 Street Festa, Beer Festa, 대인예술시장 등 여름밤 축제 △가을에는 미디어아트페스티벌, 충장축제, 버스커즈월드컵 등 풍성한 거리축제 △겨울에는 세계김치축제, 양림 크리스마스 축제 등으로 나뉘어 단장한다.
도시 주요거점을 중심으로 △영산강‧황룡강 익사이팅벨트 △광주천 생태힐링벨트 △송정역 활력벨트 △광주역 창업벨트 △효천역 디지털 콘텐츠벨트 등 '5대 신활력벨트'를 조성한다.
새로운 영산강 시대를 열기 위해 인문학적 가치와 친환경적 가치를 담은 Y벨트 익사이팅 문화‧관광자원 구축용역도 진행 중이다.
구도심 변신 방안도 추진 중이다. 광주역 일원 도심재생사업이 최근 철도공사와 혁신지구 부지매각 협의를 순조롭게 마무리했고, 오는 2025년까지 1조2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광주역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에 호남권 최대창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광주시는 기관‧단체 대상 간담회, MZ세대 공직자 회의, 민‧관 신활력 자문위원회 등 다양한 소통창구를 활용해 신활력 시책을 개발하고 시민들의 요구와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에 마련한 계획의 실행력을 높여가기로 했다.
김준영 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각 분야별로 광주에 없던 새로운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는 신활력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복합쇼핑몰 유치 등 다양한 신활력 전략을 실행하여 광주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차정준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