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제2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 거행

2015-06-29     스트레이트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군은 29일 오전 10시30분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제2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을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거행했다. 

2함대 안보공원내 제2연평해전 전적비 앞 광장에서 열리는 이날 기념식에는 한민구 국방부장관,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및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여·야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또 전사자 유가족 및 참-357정 승조원, 참전 주요 지휘관, 영화 '연평해전'의 김학순 감독과 갑판장 역할을 한 배우 김하균, 지역 기관단체장 및 일반인 참가자 등 700여명도 함께했다.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 전사자에 대한 묵념, 작전경과보고(제2연평해전 참전자 이희완 소령), 헌화 및 분향,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기념사, 한민구 국방부장관 추모사, NLL 수호 결의문 및 해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서해의 영웅들은 적의 기습공격에도 죽음을 각오한 결연한 의지로 적과 싸워 단 한치의 바다도 용납하지 않고 적을 물리쳤고, 유도탄고속함으로 되살아나 지금 이 서해바다를 지키고 있다"며 "6용사의 투혼을 이어받아 쏘라는 명령에 즉각 쏠 수 있는 튼튼한 대비태세를 확립, 또다시 적이 도발한다면 처절하게 응징해 다시는 우리의 바다와 영토를 감히 넘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추모사에서 "제2연평해전은 우리장병들이 북한의 도발을 온 몸으로 막아낸 승리의 해전이며 우리 영해를 한 치도 넘보지 못하게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과시한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정부는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호국용사들의 높은 뜻을 받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대한민국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식이 끝난 뒤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여·야 국회원, 유가족들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 이름을 함명으로 명명한 유도탄고속함을 방문한다. 

이어 2함대 해군회관에서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전사자 유가족, 참수리-357정 장병 및 참전 장병들을 위한 오찬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