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에 선관위까지 ‘고용세습’ 논란… 與김민수 “청년들 가슴엔 박탈감뿐”

2023-05-12     윤의일 기자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스트레이트뉴스DB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11일 “우리 사회에서 공정을 외치며 숨어서는 정작 불의를 자행해 왔던 사람과 조직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민노총 고용세습에 이어서 이번엔 공정의 가치를 실현해야 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고용세습 의혹이 줄줄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국의 아빠 찬스로 경종을 울린듯 했으나 반칙과 특권은 여전히 대한민국에 암세포처럼 여러 조직에서 여러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며 “일자리 전쟁의 시대에 정작 순혈주의를 장착한 특권층은 고용세습에 여념 없는 것인가, 청년들 가슴에는 박탈감뿐”이라고 이같이 지적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선관위가 제아무리 국정원의 보안점검과 감사원의 감사조차 거부하는 무소불위 치외법권 행태를 보일지라도 국민 위에 설 수는 없다”며 “국민 모두가 반칙과 특권이 횡행하는 사회에 격노한다. 이런 반칙과 특권을 바로잡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것에 이견이 있을 수 없으며, 예외가 있을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재차 “선관위는 ‘법에 따라 채용이 이뤄졌다’는 뻔뻔한 대답 뒤에, 국민을 납득시킬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는 오만함을 보이고 있다”며 “선관위 고용세습 의혹에 대한 진실은 국민 앞에 명명백백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계속해서 “노태악 위원장은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며 “이번 고용세습 의혹조차 어물쩍 넘긴다면, 선관위부터 개혁해야한다는 국민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촉구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윤의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