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동탄2, 특공 희비 교차...소진율, '검단 호반써밋 4차' 98% vs 'e편한세상 동탄' 26%
청약홈, 검단신도시 AB19블록 호반써밋 2.70 대 1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0.26 대 1
인천 검단과 화성 동탄2에서 동시 분양 중인 '인천 검단신도시 호반써밋 5차'와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2회차'의 특별공급 소진율이 98%, 26%로, 2개 단지가 1순위 청약을 앞두고 희비가 엇갈렸다.
27일 청약홈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B19블록과 경기도 화성시 동탄2 신주거문화타운 A56블록에서 수도권 청약자를 대상으로 맞대결을 펼치는 이들 2개 아파트의 특별공급 청약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인천 검단신도시 호반써밋 5차'는 지난해 1월 사전청약에 이은 본청약으로 332가구 특별공급에서 897명이 신청, 평균 2.70 대 1을 기록했다. 전용 84㎡A형이 3.81 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으나, 84㎡C형에서 미달이 6가구 나오면서 전체 소진율은 98%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전용 84㎡A형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평균 두 자릿수의 경쟁률이 예상됨에 따라 조기 완판이 확실시 된다.
전용 84㎡형이 모두 856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지난해 1월 771가구 사전 공급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3.01 대 1로 당첨 경쟁이 뜨거웠다. 사전 당첨자의 61%인 470명이 본청약 계약을 포기, 이번 공급가구는 555가구로 늘었다.
3.3㎡당 분양가는 1,447만원으로 전용면적 84㎡형이 채당 평균 4억8,900만원이다. 3월 A23블록에서 선보인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4억7,700만원)에 비해 1,000여만원 내외 비싼 편이나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 3역의 역세권에다 단지 서편에 들어설 중앙호수공원이 분양의 호재다.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지난 4월 1회차의 완판에 힘입어 선보인 2회차 분양으로 이번 특별공급에서 47가구 모집에 12명이 신청했다. 전용 99㎡의 A·C와 115㎡ A 등 3개 형에 청약자가 나왔으나, 나머지 4개 형은 청약자가 전무했다.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2회차'는 중대형으로 특별공급의 주요 수요층인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무주택자에게 청약자격을 부여치 않아, 청약성적이 부진한 편이다. 하지만 1회차(2%)보다 양호한 성적이어서 1순위 청약에서 전용 99㎡A가 순위 내 마감하는 등 일부 자릿수 경쟁률이 예상된다.
'동탄 e편한세상 파크아너스'는 전용 99·115㎡의 중대형이 모두 800가구 규모로 2회로 나눠 분양 중이다. 4월에 선보인 1회차(437가구)는 대거 미달사태를 빚었으나, 삼성전자가 인근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일대 총 710만㎡에 300조원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트 조성계획을 발표하는 데 힘입어 미분양 물량이 모두 동난 바 있다.
DL이앤씨의 이 단지 2회차는 전용 99㎡형의 채당 평균 분양가가 6억900만원으로 1회차(5억8,400만원)보다 2,500만원 높은 편이다. 앞서 흥행몰이에 성공한 A107 블록(6억3,600만원)이나 A51-1·2와 A52 등 3개 블록에서 선보인 '동탄 파크릭스 1차'의 비슷한 형(전용 97㎡)의 평균 분양가 6억1,300만원보다는 저렴하다.
DL이앤씨 분양 관계자는 "2회차의 중도금과 잔금이 각각 10%, 80%로 1회차나 인근 아파트의 아파트보다 금융비 부담을 덜도록 했다"고 밝혔다. 1회차 분양 시 중도도금 60%는 대출이자 후불제로, 잔금은 30%였다.
한편 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이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전매와 재당첨의 제한이 3년, 10년 등이다. 1~2순위 청약과 당첨자 발표가 27~28일, 7월 4일로서 중복청약할 수 없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