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10명 중 6명 이상, ‘홍범도 함’ 명칭 변경 “반대”

2023-09-11     김상환 선임기자
(자료=여론조사꽃)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정부가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에 더해 해군 잠수함 ‘홍범도 함’의 명칭 변경을 시사한 것에 대해 반대했다.

여론조사꽃이 9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실시한 전화면접 조사에서 ‘홍범도 함’ 명칭 변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찬성’ 24.2%, ‘반대’ 62.5%로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지역, 60대 이하 모든 연령대, 남·녀 모두에서 압도적으로 ‘반대’ 의견이 높았으며, 70세 이상과 보수층에서도 ‘찬성’과 ‘반대’가 팽팽하게 갈렸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찬성’ 58.1%, ‘반대’ 30.0%로 ‘찬성’이 월등히 높아 차이를 보였다.

무당층에서는 ‘찬성’ 13.7%, ‘반대’ 57.8%, 중도층에서는 ‘찬성’ 22.3%, ‘반대’ 65.4%로 ‘반대’ 의견이 약 3배가량 높았다.

ARS 조사에서도 ‘찬성한다’ 32.4%, ‘반대한다’ 61.3%로 ‘반대’하는 여론이 전화면접 조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부분 지역과 60대 이하, 남·녀 모두에서 ‘반대한다’는 의견이 앞서거나 월등히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지역과 70세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앞서거나 우세했다.

무당층은 ‘찬성’ 9.2%, ‘반대’ 72.7%로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중도층에서는 ‘찬성’ 30.2%, ‘반대’ 65.1%로 반대의견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ARS 조사는 9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무선전화 100% RDD를 활용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2.4%다. 또한 CATI(전화면접 조사)는 같은 기간 무선가상번호를 활용 1009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응답률은 18.5%다.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