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출범 이래 최초 여성 시 의장 탄생 기대감 커

최호정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 의원, 3선으로 가장 유력 후보 거론 돼

2024-01-19     전성남 기자
최호정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시 의원 대표 의원. 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시의회가 지방의회 출범 이래 최초 여성 시 의장 탄생에 대한 기대가 큰 가운데 그 결과를 두고 17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재 선수로 따져 서울시의회 최초 여성 시 의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최호정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대표 의원은 “현재 시 의장 임기가 아직 많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뭐라 언급하는 게 적절한지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최 의원은 “다만 이런 표현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만일 제게 이런 막중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 제가 가진 모든 걸 쏟아 내겠다”면서 “서울시의회가 전국을 대표하는 만큼 이에 상응하는 의원 중심의 의회 상 구현이 말이 아닌 실천을 위해 최우선 순위를 두고 싶다는 생각은 늘 가져왔다”고 포부를 우회적으로 밝혔다.

특히 최 의원은 “의회가 사실상 의장단과 상임위 위원장 중심으로 치중된 부분으로 의원들간 다소 지나친 것 아니냐는 일부 의원들 지적이 서울시 뿐 아니라 전국에서 종종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를 합리적으로 해소 할 방안을 제시해 보고 싶다”면서 “이런 풍조가 지방의회 개개 의원들 능력과 역량이 뛰어난 분들에게는 소신 있는 의정 활동에 걸림돌로 작용 될 여지가 커서 이에 대한 문제 해소가 필요하다는 견해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 만일 이런 기회를 풀 자리를 맡게 된다면 그렇게 해고픈 의욕은 깅하다”고 사견을 전제로 소신도 피력했다.

최 의원은 서울시의회 서초구 시의원으로 지난 8대, 9대에 이어 11대 시 의원으로 의회직을 맡고 있지는 않고 있지만,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대표 의원을 맡고 있다.

한편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시 의회 의장 후보군으로 최 의원을 제외한 재선 의원은 8명이나 이중 1-2명은 상임위원장을 애초에 염두에 두고 있어 최 의원은 실제 6-7명의 재선 의원과 시 의장 자리 경쟁을 벌여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트레이트뉴스 전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