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진 디자이너 ‘메종니카’, 서울패션위크 2024 F/W 컬렉션 공개
2024-02-07 양용은 기자
고미진 디자이너의 ‘메종니카(MAISON NICA)’가 지난 5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1관에서 서울패션위크 2024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메종니카는 아주 어릴적 식탁보를 잘라 인형 옷을 만들던 기억에서 부터 어른이 되기까지의 많은 기억과 실험적 정신이 디자이너의 컬렉션에 영감이 됐다.
다양한 소재의 조합, 다채로운 컬러, 패턴 디테일이 특색인 메종니카는 사회적 문제를 로마신화를 통해 패션스토리로 해석했다.
이번 컬렉션에서 그리스 신화에서 사냥, 달, 처녀성 등을 상징하는 여신인 아르테미스의 이야기에서 시작해 한국의 민화, 민화투와 결합시켰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제작된 3m 높이의 거대한 나무를 배경으로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 스토리를 풀어냈다.
여기에 아르테미스가 전쟁을 막기 위해 보낸 암사슴 군단을 오브제로 표현하여 웅장한 느낌을 더하고 컬렉션에 몰입감을 높였다.
컬렉션 연출은 미스유니버스 출신 양수경 미술 감독이 맡아 더욱 섬세하고 퀄리티 높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들이 한데 모여 2024년 가을·겨울 패션 트렌드를 제안하는 서울패션위크는 서울시 주관으로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총 21회의 런웨이가 DDP 아트홀 1관(15회)과 성수 에스팩토리 D동(6회)에서 진행됐다.
[스트레이트뉴스 양용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