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尹국정평가 ‘긍정’ 40%대 턱밑서 횡보 중

‘긍정 39% vs 부정 54%’ 조국신당, 이번 첫 조사에서 6% 지지받아

2024-03-08     김상환 선임기자
한국갤럽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40%대 턱밑에서 횡보하는 모양새이며, 부정평가는 소폭 상승했다.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9%가 긍정 평가했고 54%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4%).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86%), 70대 이상(69%)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93%), 30·40대(70% 내외) 등에서 많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에서 64%, 중도층 38%, 진보층 11%다.(아래자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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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평가 이유, 의대 증원 최상위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이하 '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393명, 자유응답) '의대 정원 확대'(28%), '결단력/추진력/뚝심', '외교'(이상 9%), '경제/민생'(5%), '전반적으로 잘한다', '공정/정의/원칙'(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의대 증원이 최상위로 부상한 데 이어 이번 주 그 비중이 더 커졌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543명, 자유응답) '경제/민생/물가'(16%),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이상 10%),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의대 정원 확대', '외교'(이상 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통합·협치 부족', '공정하지 않음'(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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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도, 국힘 37% vs 민주 31%..오차범위 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내린 37%였고, 민주당은 2%포인트 내린 31%로 양당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6%포인트로 줄어들었다.

또 조국 신당 6%,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진보당 각각 1%, 그 외 정당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19%다.

국민의힘은 50대 이상에서 우세했으며, 민주당은 40대 이하에서 앞섰다.

또 국민의힘은 서울과 영남에서 우세했고. 민주당은 경기·인천과 호남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충청은 양당의 지지도 격차가 2%포인트에 불과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7%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58%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29%, 국민의힘 32%,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5%를 차지했다.

한편 3일 창당한 조국혁신당(조국신당)은 이번 첫 조사에서 6%의 지지를 받아, 올해 새로이 등장한 정당 중 가장 큰 존재감을 보였다.(아래자료 참조)

한국갤럽 제공.

이번 조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