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여론조사] 3명 중 1명 "22대 국회, ‘민생 경제 회복’ 힘써야"
이어 ‘정치개혁’, ‘대통령 견제’, '여야 대립해소' 순으로 과제 꼽아
국민 3명 중 1명은 22대 국회의 최우선 과제로 ‘민생 경제 회복’을 꼽았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3~15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13명을 대상으로 22대 국회 최우선 과제에 대해 물었더니 ‘민생 경제 회복’ 34.1%, ‘개헌 등 정치개혁’ 15.3%, ‘대통령 국정운영 견제’ 13.5%, ‘여야 대립 해소’ 12.3%, ‘사회 양극화 완화’ 9.3%, ‘기후위기/저출생 대응’ 8.9%, ‘AI 등 미래사회 변화 대비’ 4.3% 등 순으로 꼽았다. ‘잘 모름’ 응답률은 2.3%로 집계됐다.
‘민생 경제 회복’은 지역과, 연령, 성별, 정당 지지층, 이념 성향을 불문하고 가장 높은 응답률(25.8~44.8%)을 보였다. 그만큼 세대, 지역, 계층을 막론하고 고물가, 고금리로 인해 실생활에 고통을 받고 있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개헌 등 정치개혁’은 충청(18.4%), 50대(18.5%), 조국혁신당 지지층(24.8%)에서 상대적으로 목소리가 높았다. ‘대통령 국정운영 견제’는 40대(19.8%), 진보층(24.1%)이 22대 국회에 거는 중요한 기대감 중 하나로 꼽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민생 경제 회복’ 37.5%에 이어 ‘대통령 국정운영 견제’ 22.1%, ‘개헌 등 정치개혁’ 20.5% 순으로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민생 경제 회복’ 33.4%, ‘여야 대립 해소’ 22.1%, ‘사회 양극화 완화’ 12.4% 순으로 꼽았다.
진보층은 ‘민생 경제 회복’ 28.0%에 이어 ‘대통령 국정운영 견제’ 24.1%, ‘개헌 등 정치개혁’ 21.5% 순이었고, 중도층은 ‘민생 경제 회복’ 36.1%, ‘개헌 등 정치개혁’ 15.5%, ‘여야 대립 해소’ 13.0% 순이었다. 또 보수층은 ‘민생 경제 회복’ 36.5%, ‘여야 대립 해소’ 17.7%, ‘기후위기/저출생 대응’ 10.4% 순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13명,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4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