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여론조사] ‘김건희 명품백’ 검찰 수사, 불신 64%로 신뢰 2배 '↑'
TK 70세 이상도 "신뢰 안한다" 평가 우위
최근 검찰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의혹’ 수사에 착수하고,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중 6명이 검찰 수사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명품백 사건 수사를 총괄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한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지난 13일 전격 단행됐는데 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1~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이번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를 얼마나 신뢰하는지 조사한 결과 '신뢰한다' 32.4%, ‘신뢰하지 않는다’ 63.7%, ‘모름’ 3.9%로 집계됐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비롯해 모든 권역에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여권의 지지기반인 대구·경북마저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5.3%로 ‘신뢰한다’ 41.4%보다 13.9%포인트 많았다.
모든 연령대에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이 높게 나왔다. 보수색이 짙은 70세 이상에서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8.7%로 '신뢰한다'보다 1.9%포인트 많았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은 각각 72.2%와 56.5%가 검찰수사에 신뢰를 보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2명, 응답률은 2.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4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