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자보 손해율 80%대 다시 진입

4월 자보 손해율 평균 85.0% 기록…전년比 5.2%p ↑

2024-05-21     조성진 기자
손해보험업계 제공.

국내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다시 80%대로 상승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5.0%로 집계됐다. 

올해 손보업계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추이를 보면 1월과 2월 각각 86.1%를 기록했다. 이어 3월에는 79.7%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70%대로 내려갔으나 4월들어 다시 80%대로 진입한 것이다. 

지난해 3월 손해율(79.8%)과 비교하면 5.2%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동월 대비 올해 4월 평균 온도가 약 2.5% 높아졌다”며 “따뜻한 날씨 영향으로 자동차를 이용해 봄나들이를 간 사람들이 많아진 만큼 사고도 많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2월부터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2.1∼3% 인하했는데, 보험료 인하는 갱신 시점에 순차적으로 반영되므로 이에 따른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각 회사별로 보면, ▲흥국화재 93.6%  ▲롯데손해보험 83.4% ▲현대해상 82.1% ▲KB손해보험 81.5% ▲DB손해보험 81.0% ▲한화손해보험 80.2% ▲삼성화재 78.9% ▲메리츠화재 78.8% 등으로 집계됐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