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공 '후끈'] 과천디에트르 127 대 1..'마포자이힐스테이트' 58 대1..'산성역 헤리스톤' 11 대 1..'장항 카이브 유보라' 3.8 대 1
청약홈, 강남3개구 회복세 힘입어 수도권 노른자위 청약열기 고조
서울 마포와 경기도의 과천·성남·고양 등 수도권 4곳의 알짜 입지에 분양 중인 민영 아파트가 특별공급에서 다자녀 등 무주택자들이 쇄도, 청약열기가 뜨겁다.
2일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마포 공덕1 주택재건축지구의 일반분양인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가 특별공급에서 58.8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경기도 과천 지식정보타운 S2블록과 성남시 수정수구 산성 주택재개발구역의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와 '산성역 헤리스톤'이 127.25 대 1, 11.7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고양 장항지구 M1블록의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도 특별공급에서 3.8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방건설이 시행·시공한 '과천 디에트트 퍼스티지'는 전용 59㎡형의 단일면적 특별공급에서 3만6522명이 접수, 올해 전국 청약시장에서 가장 많은 무주택자들이 몰렸다. 59㎡형의 채당 평균 분양가가 8억4700만원으로 주변 입주 4년 차인 '위버필드'(15억원 내외) 6억원 이상 저렴한 데 따른다.
59㎡(18평)형의 서비스 면적이 10.77평의 광폭에 달해, 실사용 면적이 29평으로 가성비가 탁월한 것도 한몫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분양가상한제 적용의 마지막 민영이어서 '로또성' 아파트로도 불린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이 분양 중인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213명 모집에 1만2535명이 지원했다. 59㎡A형이 139.22 대 1로 인기를 독차지했다. 3.3㎡당 평균가는 5159만원. 전용 59㎡와 84㎡ 등 2개 주택형의 채당 평균가는 13억1100만원, 17억900만원으로 지역 역대급이다.
이 단지의 전용 84㎡형 분양가는 인근 입주 3년 차인 '공덕SK리더스뷰'와 10년 차인 '공덕 래미안푸르지오'의 같은 형 실거래가에 비해 1억원 높거나 낮은 편이다.
경기도 성남시 '산성역 헤리스톤'은 604가구 모집에 7118명이 신청했다. 최고 경쟁률은 84㎡A형으로 17.02 대 1이다. 이어 59㎡A와 46㎡B형 13.71~10.68 대 1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3498만원이며, 주택형별 채당 평균 분양가는 △전용 46㎡형 6억3500만원 △59㎡형 9억2500만원 △74㎡형 10억1400만원 △84㎡형 11억4300만원 △99㎡형 12억9000만원 등이다.
전용 84㎡형 분양가는 지난 3~4월 전체 공급가구가 일반분양인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와 '엘리프 남위례역'의 같은 형 평균가(7억6600~10억8000만원)보다 최고 5억원 높은 데 이어 최근 입주자모집에 나선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금토지구 A-3블록의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에 비해 3억원 이상 비싸다. 인근 입주 2년 차인 '산성역 포레스티아'의 같은 형 실거래가와 비슷하나, 이 단지의 74~84㎡형의 대부분은 4층 이하의 동호수에 배정돼 채광권과 일조권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도건설의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일산호수공원을 품은 지상 49층의 랜드마크급 아파트로서 507가구 모집에 수도권 1959명의 무주택자 통장이 몰렸다. 이 단지의 특별공급의 경쟁률은 3.86 대 1로서 제일건설이 지난해 12월 같은 장항지구 B1블록에서 선보인 '일산 장항 제일풍경채'(1.07 대 1)보다 3배 이상 높았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2185만원이다. 주력형인 전용 99㎡형의 1075가구의 분양가는 8억8800만원~11억3000만원으로 채당 평균 10억8000만원이다. 전용 84㎡형은 6억4800~7억8500만원으로 채당 평균 7억5400만원이다.
한문도 서울사이버대 부동산학교 교수는 "서울 강남 3개 구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강보합세로 전환, 수도권 신규 분양시장에 관한 관심이 점증하는 편이다 "면에서 "그러나 고분양가 논란이 여전, 이번 분양에서 과천과 장항을 제외한 나머지 아파트의 시세 차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