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특공 2 대 1...신혼도 다수 탈락 위기 '콩닥콩닥'

청약홈, 최고 7 대 1 '1순위서 주택형 대부분 마감 예고

2024-09-20     함영원 기자
청약홈은 한양이 경기도 김포시 북변동 북변4 주택재개발구역에서 선보인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사진 모델하우스 내 방문객)가 특별공급에서 평균 2.2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특별공급에서 인기몰이한  주택형을 중심으로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일 전망이다. (사진 :함영원 기자)

경기도 김포시 북변동 북변4 주택재개발구역에서 선보인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가 특별공급에서 평균 2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  조기 완판의 청신호가 켜졌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은 경기도 김포시 북변동 북변4 주택재개발 구역에서 일반분양 중인 이 단지가 999가구 특별공급에서 2196명이 지원, 평균 2.2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미린이 5월 북변3 주택재개발구역에서 100% 성공 분양을 최근 선언한 '북변 우미 린 파크리브' 경쟁률(0.95 대 1)보다 두 배 이상의 호성적이다.

김포 북변4구역 일반분양인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김포 원도심 최대 랜드마크에 걸포역 초역세권, 수도권 서남부 최상의 커뮤니티, 합리적인 분양가로 흥행몰이를 예고했다. 자료 : 청약홈 / 김포시청.@스트레이트뉴스

최고 경쟁률은 7.13 대 1의 전용 84㎡ A형이다. 공급가구 수가 가장 많은 59㎡ B형(239가구)도 2.06 대 1을 기록하는 등 모두 50~103㎡의 14개 형 가운데 11개 형에서 100% 소진했다. 반면 59㎡ D와 76㎡ B, 90㎡ A 등 3개 주택형에서 미달 발생으로 전체 소진율은 97%로 나타났다.

분양 아파트 선호도의 잣대인 다자녀는 0.95 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신혼부부도 1.57 대 1의 경쟁률로 특별공급의 탈락자가 오랜만에 나올 전망이다. 

Z 중개사는 "북변4 구역의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가 김포 원도심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품격 대장 단지라는 평가를 받는다"며 "서울 강남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지역 외에서도 청약통장이 앞다퉈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포북변4구역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전경.(플라이뷰 제공)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지하 4층 지상 35층, 29개 동에 전용 33~103㎡의 아파트가 모두 3058가구 규모다. 북변과 걸포, 사우 일대 주거정비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일반분양은 2116가구로 전체의 10채 중 7채다.

풍무동의 P 중개사는 "이 단지 일반분양은 노른자 위 동호수 비중이 높다"며 "골드라인 걸포북변역 초역세권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 지역에 최상급 주민공동시설을 갖춘 데 힘입어 오랜만에 청약열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한양이 수도권 서남부에  대장단지로 짓는 중인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의 주택형별 3.3㎡의 평균 분양가와  가구당 평균 분양가. (자료 : 김포시청, 청약홈)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1995만원이다. 주력형인 전용 59㎡형의 일반분양 1150가구의 채당 평균 분양가는 5억636만원이다. 주택형별 평균 분양가는 △76㎡형(435가구) 6억3370만원 △84㎡형(316가구) 6억8100만원 △90㎡형(24가구) 6억7880만원 △103㎡형(126가구) 8억5460만원 등이다.

P 중개사는 "이 단지 분양가가 최근 완판한 북변 3구역의 '우미린'에 비해 수천만원 높은 편이다"면서 "북변 3구역이 걸포북변역 초역세권에 단지 가구 수가 2.55배 많은 주거정비 최대 단지, 그리고 수준 높은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점을 고려하면, 북변 4구역의 우미린보다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고 평가했다.

김포 북변 3 우미린과 북변4 한강수자인 오브센트의 건설현장 {사진 : 함영원 기자)

이 단지 분양가는 인근 입'주 5~7년 차의 대단지  실거래가에 비해 저렴, 가격 경쟁력이 있다. 인접 '한강메트로자이 1·2단지'의 전용 59㎡과 84㎡은 최근 5건의 실거래가가 평균 5억7000만원, 7억원 등으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의 같은 형 분양가보다 수천만원 내외 비싼 편이다. 입주 7년 차의 '풍무 센트럴 푸르지오'의 최근 5건의 같은 형 실거래가와는  비슷하다.

Z 중개사는 "이 단지의 발코니 확장비와 유상옵션비가 적지 않으나, '한강 수자인'이 새집들이 하는 오는 2028년 2월에 이들 단지와의 입주 연식이 9년으로 벌어진다"며 "향후 걸포·북변에서 대장 단지로 자리할 이 아파트의 흥행 전망에 인색할 별다른 이유가 없다"고 귀띔했다.

이어 "김포지역에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등 수도권 광역교통망 신설 계획이 잇따라 나왔으나, '골병 라인'으로 불리는 김포 골드라인, 그리고 올림픽대로와 김포대로의 출퇴근 정체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단기에 크게 개선될 수 없는 게 지역 공통의 당면 과제이다"면서 "김포공항과 가까운 입지 특성상, 원도심에 항공기 소음 문제도  지역의 모든 단지가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숙제의 하나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