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미분양 무덤서 '방긋'...1순위 경쟁률 8 대 1

청약홈, 15개 평면 중 10개 순위 내 마감 '선전' 5개 평면, 2~5 대 1...예비입주자 확보 '2순위'

2024-09-21     함영원 기자
한양이 경기도 김포시 원도심에서 최대 규모로 선보인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의 모든 주택형이 1순위 청약에서 한 채의 미달 없이 평균 8 대 1 가까운 경쟁률로 미분양의 무덤에서 선전했다.(사진 :함영원 기자)

한양이 경기도 김포시 원도심에서 최대 규모로 선보인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의 모든 주택형이 1순위 청약에서 한 채의 미달 없이 평균 8 대 1 가까운 경쟁률로 미분양의 무덤에서 선전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은 경기도 김포시 북변동 북변4 주택재개발 구역에서 일반분양 중인 이 단지가 1145가구(특별공급 미달분 포함) 1순위 청약 결과 9101명이 신청, 평균 7.9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미건설이 5월 북변3 주택재개발구역에서 분양한 '북변 우미 린 파크리브' 경쟁률(2.19 대 1)보다 3.6배 양호한 성적이다. 당시 북변3 일반분양은 1순위 청약에서 일부 미달이 나왔으나, 최근 100% 분양을 마쳤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화했다.

김포 북변4구역 일반분양인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김포 원도심 최대 랜드마크에 걸포역 초역세권, 수도권 서남부 최상의 커뮤니티, 합리적인 분양가로 인기몰이, 청약홈의 1순위 청약 집계 결과 평균 8 대 1에 육박했다.. 자료 : 청약홈 / 김포시청.@스트레이트뉴스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1순위 청약에서 84㎡ A형이 최고 36.1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10개 평면에서 청약자가 공급가구 수의 5배를 웃돌며 순위 내 마감하는 데 이어 103㎡ 등 5개 평면은 2.12~5.6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5개 평면은 예비입주자 확보를 위해 23일 2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1순위 마감 주택형 가운데 두 자릿수의 경쟁률 기록 평면은 84㎡ A를 비롯해 50㎡, 75㎡ A, 84㎡ B·D, 90㎡ A·B 등 7개 평면에 이른다.

미분양의 늪으로 불리는 김포에서 이 단지가 거둔 호성적은 김포 골드라인 걸포북변역 초역세권에 원도심 최대 규모의 대단지, 지역 최상의 명품 아파트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입소문에 힘입은 바 크다.

김포 북변 3 우미린과 북변4 한강수자인 오브센트의 건설현장 {사진 : 함영원 기자)

Z 중개사는 "북변4 구역의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가 김포 원도심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품격 대장 단지라는 평가를 받는다"며 "서울 강남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서울과 인천 등 지역 외에서도 청약통장이 앞다퉈 나왔다"고 밝혔다.

풍무동의 P 중개사는 "이 단지 일반분양은 노른자 위 동호수 비중이 높다"며 "초역세권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 지역 최상급 주민공동시설을 갖춘 데 힘입어 오랜만에 청약열기가 분출했다"고 평가했다.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지하 4층 지상 35층, 29개 동에 전용 33~103㎡의 아파트가 모두 3058가구 규모다. 북변과 걸포, 사우 일대 주거정비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일반분양은 2116가구로 전체의 10채 중 7채다.

김포 걸포와 북변의 대장 단지로 자리매김할  모두 3058가구 규모의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의 모형도.(사진 함영원 기자)

3.3㎡당 분양가는 1995만원이다. 주력형인 전용 59㎡형의 일반분양 1150가구의 채당 평균 분양가는 5억636만원이다. 주택형별 평균 분양가는 △76㎡형(435가구) 6억3370만원 △84㎡형(316가구) 6억8100만원 △90㎡형(24가구) 6억7880만원 △103㎡형(126가구) 8억5460만원 등이다.

이 단지는 인근 입주 5~7년 차의 주변 대단지 실거래가에 비해 저렴, 가격 경쟁력이 있다. 인접 '한강메트로자이 1·2단지'의 전용 59㎡와 84㎡의 최근 5건 실거래가는 평균 5억7000만원, 7억원 등으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의 같은 형 분양가보다 수천만원 내외 비싼 편이다. 입주 7년 차의 '풍무 센트럴 푸르지오'의 최근 5건의 같은 형 실거래가와는 비슷하다.

한편 청약홈은 이 단지 1순위에서 예비입주자를 확보하지 못한 59㎡ B 등 5개 주택형의 2순위 청약에서 1165명이 지원함에 따라 1~2순위 청약자가 1만266명으로 최종 경쟁률이 8.97 대 1이라고 집계했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