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여론조사]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이재명 42.8% VS 한동훈 20.7%'

조국 6.0%, 오세훈 5.0%, 홍준표 4.7% 순

2024-10-02     김태현 선임기자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2.8%가 민주당 이 대표를 가장 적합한 대권주자로 꼽았다. 국민의힘 한 대표는 20.7% 응답률을 얻었다. ⓒ스트레이트뉴스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간 격차가 세차례 연속 '더블 스코어'로 벌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9월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2.8%가 민주당 이 대표를 가장 적합한 대권주자로 꼽았다. 국민의힘 한 대표는 20.7% 응답률을 얻었다. 이 대표와 한 대표간 격차는 22.1%포인트로 최근 실시한 두차례 조사에 이어 3연속 '더블스코어'이다.

추석 직전 실시한 조사보다 이 대표는 1.7%포인트, 한 대표는 1.3%포인트 하락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재점화, 용산 대통령실과 한 대표간 '만찬 신경전' 등이 두 대표의 동반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두 대표에 이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6.0%,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5.0%와 4.7%,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4.4%를 얻었다. 또 국민의힘 소속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3.7%, 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 3.6%,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5% 순이다. '기타'는 2.4%, '없음·모름'은 5.3% 나왔다.

민주당 이 대표는 전국 7개 권역 모두에서 국민의힘 한 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며 가장 적합한 대권주자로 꼽혔다. 또 60대 이하는 오차범위 밖에서, 70세 이상은 오차범위 내에서 한 대표보다 높은 응답률을 이 대표에게 보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의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상위 3위 후보 조사 결과. ⓒ스트레이트뉴스

민주당 지지층의 77.5%가 이 대표를 꼽은 반면 한 대표는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 과반이 채 안되는 49.6% 응답률을 얻었다. 국민의힘 지지층 응답은 한 대표 외에 오 시장 11.0%, 홍 시장과 원 전 장관 각각 8.8% 등으로 분산됐다.

중도층은 민주당 이 대표 44.6%, 국민의힘 한 대표 18.6%, 조국혁신당 조 대표 6.5%, 오 시장 4.9%, 개혁신당 이 의원 4.7%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9월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1명(총 통화시도 8만 5279명, 응답률 2.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트이다. 통계보정은 2024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