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여론조사] 차기 대권 '이재명 43% VS 한동훈 20%'...TK서도 18%p '우위'
조국 6.5%, 오세훈 4.9%, 홍준표 4.6%, 김동연 4.1%, 이준석 4.0% 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간 격차가 차츰 더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이 대표 43.3%, 국민의힘 한 대표 19.7%로 집계됐다.
2주전 조사보다 이 대표는 0.5%포인트 증가하고, 한 대표는 1.0%포인트 감소해 격차는 23.6%포인트에 이른다.
한 대표의 잇딴 대통령실 '저격'으로 여권의 지지 의향이 분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는데 이번 재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한 대표의 정치적 운명 자체가 기로에 놓일 수 있다는 분석까지 정치권에서는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국 7개 권역 모두에서 한 대표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고 적합도 1위 주자로 꼽혔다. 또한 60대 이하는 오차범위 밖에서, 70세 이상은 오차범위 내에서 이 대표를 가장 적합한 차기 대권주자로 지목했다.
한 대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월등한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 51.5%만 한 대표를 가장 적합한 대권주자로 꼽았고, 나머지는 오세훈 서울시장 9.2%, 홍준표 대구시장 8.9%,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장관 7.6% 등으로 분산됐다.
이번 조사에서 이 대표와 한 대표에 이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6.5%, 오 시장 4.9%, 홍 시장 4.6%, 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 4.1%,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4.0%, 원 전 장관 3.6%,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2.1% 순으로 응답률을 얻었다. 또 '기타'는 2.7%, '없음·모름' 응답률은 4.4%로 나왔다.
중도층은 이 대표 43.6%, 한 대표 17.5%, 조 대표 7.0%, 이 의원 5.3%, 김 지사 5.1%, 오 시장과 홍 시장 각각 4.8%로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2명(총 통화시도 8만 3582명, 응답률 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4년 9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