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나주 본사에 전기차 슈퍼스테이션 개소…지역민에 개방
6대 동시 충전 가능, 친환경 전기차 충전 기술 실증센터 역할 기대
한전KDN이 22일 나주 본사 주차장에서 'CHA-ON SUPER STATION' 드라이브 스루 급속 충전소 개소식을 열고 지역민에게 개방했다.
이날 개소식은 김장현 한전KDN 사장을 비롯한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 이주희 동신대학교 총장, 박연호 나주소방서장, 김민석 나주시 미래전략사업국장, 이상원 한국전력 에너지신사업처장 등 지역 산·학,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롭게 구축된 충전시설에 대한 설명과 특징 등을 듣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개방된 CHA-ON은 한전KDN이 서비스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으로 탄소중립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전기차 전력망 통합시스템(VGI, Vehicle Grid Integration), 전기차 수요반응(EV-DR, Demand Response) 등 전기차 충전(EVC) 신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사업이다.
한전KDN의 CHA-ON 시스템은 클라우드 서버 기반의 시스템이며 이날 새롭게 구축된 '슈퍼스테이션'은 지속적 개선을 통한 CHA-ON 근간의 EVC 분야 신규 기능들을 점검하는 테스트베드로써의 역할도 함께 수행하게 된다.
슈퍼스테이션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내 위치한 한전KDN 본사 주차장에 급속충전 100kW 2채널 2기와 200kW 2채널 1기 등 총 6대의 전기자동차를 동시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또 전동릴 케이블 사용으로 힘이 약한 사람도 수월하게 충전할 수 있으며 드라이브스루 구조로 돼 있어 충전 이후 수월한 차량이동이 가능하도록 이용자 편의성에 중점을 두었다.
김장현 한전KDN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전KDN의 CHA-ON 슈퍼스테이션은 스마트 충·방전 기술·미래 EVC 신기술 개발과 실증에 있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산·학·연의 다양한 협업 공간으로 활용하고 충전 인프라 개방을 통해 정부·한전의 전기차 보급확대 정책·EVC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김동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