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여론조사] 정당지지도 '민주 45.6% VS 국힘 33.2%'

與 '악재'로 격차 벌어져...조국혁신당 5.7%, 개혁신당 3.1%

2024-10-30     김태현 선임기자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45.6%, 국민의힘 33.2%로 집계됐다. ⓒ스트레이트뉴스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간 지지도 격차가 차츰 더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인 국민의힘에 불리한 '명태균 이슈'가 진행형인데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문제를 놓고 여권 내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45.6%, 국민의힘 33.2%로 집계됐다.

2주전 조사보다 민주당은 1.5%포인트 상승하고, 국민의힘은 0.7%포인트 하락해 양당간 격차는 12.4%포인트로 좀 더 벌어졌다.

민주당은 전국 7개 권역 가운데 대구·경북을 제외한 6개 권역에서 국민의힘보다 오차범위 밖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국민의힘은 유일하게 대구·경북에서 48.1% 응답률로 민주당보다 월등한 지지를 받았을 뿐이다. 2주전 국민의힘 지지도가 오차범위를 넘어 높았던 부산·울산·경남은 이번엔 민주당 지지로 돌아섰다.

2주전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로 돌아선 60대는 이번에도 민주당 지지를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2주전과 마찬가지로 70세 이상에서만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도를 얻었는데 특이할만한 점은 18~29세의 동향 변화 조짐이다. 18~29세는 민주당 35.5%, 국민의힘 32.0%로 응답해 상대적으로 국민의힘 지지 비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은 5.7%, 개혁신당은 3.1% 응답률을 얻어 양당 모두 2주전보다 소폭 하락했다. '기타'는 2.0%, '없음·모름'은 10.4%로 '무당층' 비율이 약간 상승했다.

중도층은 민주당 42.7%, 국민의힘 27.0%, 조국혁신당 6.8%, 개혁신당 4.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0명(총 통화시도 7만 9742명, 응답률 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4년 9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