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세계 최초 청정수소발전 경쟁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국남부발전이 22일 전력거래소가 주관하는 2024년 청정수소발전 경쟁입찰에서 유일하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시행된 청정수소발전 의무화 제도(CHPS) 경쟁입찰에서 남부발전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남부발전은 삼척빛드림본부 1호기를 통해 석탄과 청정수소화합물(암모니아)을 혼소 발전하여 연간 70만 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의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2050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발전은 청정수소 생산부터 저장, 활용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무탄소 에너지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청정수소발전 분야의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되었다.
남부발전은 CHPS 입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사적인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발전, 건설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최적의 입찰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청정수소 공급사 확보를 위해 연료 단가, 도입 안정성, 국내 산업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연료 공급망을 구축했다.
남부발전은 우선협상을 거쳐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면 2028년부터 삼척그린파워 1호기에서 연간 750GWh 규모의 석탄-수소화합물 혼소 발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심재원 기술안전부사장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무탄소 에너지 시대를 선도하고, 글로벌 무탄소 에너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고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