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 19일 하루 외국어선 38척 검문 '3척 나포'

 신안군 홍도·가거도 먼바다 야간에도 적극 단속… 해양주권 수호 

2024-12-20     조완동 기자

서해해경청이 서해남부 해역 어족자원 보호와 해양주권 수호에 적극 나서는 가운데 19일부터 20일 오전까지 무려 38척의 중국어선을 검문하고 무허가 어선을 비롯 3척을 나포했다.

서해해경청 단속요원들이 중국어선에 승선해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서해해경)

서해해경청 군산해경 소속 3010 경비함은 지난 19일 밤 신안군 홍도 북서방 50해리에서 목포해경 1508함, 태안해경 1507함과 합동으로 외국어선에 대한 단속 중  무허가 조업 중이던 300톤급 중국어선 1척을 나포하고 4척은 차단, 1척은 퇴거했다. 

해경에 나포된 중국 선박은 등선을 방해하기 위해 측면에 붐대를 설치하고 와이어를 연결해 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검문 및 나포하는데 큰 어려움이 뒤따랐으나 이를 불구하고 단속을 실시했다.

목포해경 소속 3015함은 부산해경 1501함과 함께 주·야간 단속에 적극 참여해 이날 하루 동안 신안군 가거도 북서방 40해리 등에서 중국어선 11척을 검문해 AIS(위치표시장치) 미작동 사유 미기재 등 제한조건 위반 선박 2척을 나포했다.

중국어선이 선체 측면에 등선을 방해하기 위해 붐대및 와이어를 설치했다.(사진=서해해경)

이명준 서해해경청장은 “서해남부 해역에 어장이 형성된 10월초부터 경비함은 물론 순찰 항공기를 활용한 저고도 위력비행 등을 통해 외국 어선의 불법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있다”며, “서해해경은 앞으로도 어족자원 보호와 함께 동절기 국민의 해양안전과 생명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 조완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