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 선정…탄소중립 실천 앞장

1533개의 해양쓰레기 수거용 자루 제작…무료 나눔 예정

2025-01-07     김동언 기자

완도군이 행정안전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폐현수막 재활용으로 탄소중립 실천과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에 나섰다.

폐현수막 재활용 지원사업은 선거, 불법, 각종 광고에 일회성으로 활용되고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오염을 줄여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고자 추진했다.

완도군이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해양쓰레기 수거용 자루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완도군)

군에서는 2024년 10월부터 12월까지 관내에 무분별하게 방치돼있는 폐현수막을 완도옥외광고협회와 연계해 수거했으며 완도군장애인총연합회가 참여해 폐현수막으로 해양쓰레기 수거용 마대 자루 1533장을 제작했다.

마대 자루 1533장은 읍면에 전달해 해양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데 활용하고 환경 캠페인을 통해 주민에게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많은 폐현수막이 소각되거나 매립되는데 이를 재활용하면 처리 비용 절감·환경오염도 줄이고 자루 제작 시 주민들에게 일자리도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김동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