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SKT·SK C&C 내부 거래 특별세무조사
2025-02-20 박응서 기자
SK텔레콤이 SK C&C에 수백억원대 달하는 일감을 부당하게 발주했다는 의혹으로 국세청으로부터 특별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10년 전 SK C&C가 SK와 SK주식회사로 합병하기 전 SK텔레콤이 SK C&C에 가공용역을 발주했다는 의혹으로 조사하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12월 중순에도 SK텔레콤을 현장 조사했다. 국세청은 SK텔레콤이 2014년과 2015년, SK C&C에 5000억원이 넘는 IT 사업을 발주했는데, 이 중 수백억 원대로 추정되는 일부 사업이 부당했다고 의심해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SK C&C에 가공용역을 발주한 사실이 없다"면서 "국세청 세무조사에서 성실히 소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응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