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골목상권 공동체 5곳 신규 모집
상권별 2천5백만원 지원...오는 21일까지 신청 기존 사업수행 골목상권 중 2곳에는 최대 1억원 지원
부산시가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키워 육성하는 지원 사업의 신규 대상지를 모집한다.
부산시는 '2025년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1단계 신규 지원 골목상권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4년 차를 맞은 이 사업은 15분 생활권 중심의 지역자원과 문화를 접목한 '골목상권 특성화 사업'을 2단계에 걸쳐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1단계 신규 지원 신청대상은 소상공인 30인 이상으로 구성된 '골목상권 공동체'이며 총 5곳을 선정해 상권당 2천5백만원의 성장 지원금을 지원한다.
1단계는 '공동체 조직화 지원사업'으로 제도권 밖 소상공인을 결집해 상권 내 문제를 스스로 진단·해결하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시는 상인 역량 강화, 브랜드 전략 수립, 상권 스토리 발굴, 공동 마케팅, 환경 개선, 홍보 활동 등을 지원한다.
또한 이미 2~3년차 사업을 수행 중인 기존 골목상권 10곳에 대해서는 4월 중 전문가 평가를 거쳐 지원금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이 중 최고 등급을 받은 2곳은 '부산다운 골목 도움'으로 선정돼 2단계 집중육성 사업 대상지가 되며 상권당 최대 1억원의 추가 지원을 받는다.
이번 지원사업은 단순 환경개선 지원사업이 아닌 지역 특색을 활용한 골목상권을 발굴·육성해 '지속 가능한 골목상권 공동체 구축'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골목상권 관리자(코디네이터)'를 투입해 공동체 구성과 컨설팅을 현장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6월부터는 지역 대학생 230여 명이 참여하는 '골목상권 마케터즈' 65개 팀이 소상공인과 1:1 매칭돼 골목 상권 마케팅과 홍보 기획을 지원하는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더 많은 시민에게 '다시 찾고 싶은 골목상권'의 매력을 전파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부산의 특색을 살린 골목상권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자생력 있는 골목상권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부산=이효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