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 있는 변혁 1년”… 밀양시, 지방행정 새 모델 되다
교육·돌봄·문화·산단·농업·스포츠·행정 전방위 개혁… 미래도시로 도약
안병구 제9대 밀양시장이 11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안 시장의 1년은 ‘전시성·과시형 정책 최소화, 시민 체감형 정책 강화’로 상징된다.
밀양시는 지난 1년간 전국 최초 교육청 협력 돌봄사업인 ‘다봄센터’를 통해 24시간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진로교육원을 유치해 교육·돌봄 도시로 발돋움했다.
문화 분야에선 ‘2025년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되는 한편, 영남루 국보 승격, ‘햇살문화캠퍼스’, 밀양대페스타, 복합문화공간 ‘열두달’ 등을 통해 도시의 정체성을 되살렸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도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삼양식품 제2공장 착공과 함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ESS 단지 등이 이어지며 미래 에너지 산업도시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농업 부문에서는 스마트팜에 335억 원을 투입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1300여 명을 확보해 일손 부족을 해소했으며, 밀양 딸기는 명품 과일로 수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스포츠 분야에선 야구·배드민턴·파크골프 등 전국 대회를 잇달아 유치해 밀양을 ‘스포츠 친화도시’로 끌어올렸다.
행정혁신 측면에서는 청렴도 2년 연속 2등급 달성과 함께 AI 기반 스마트 도시안전망을 구축하고 ‘소통하기 좋은 날’, ‘직원 소통의 날’ 등 현장 중심 행정으로 시민과의 거리도 좁혔다.
한편 시는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주택·행복누림터·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등 인구활력 정책도 추진 중이다.
안병구 시장은 “지난 1년이 변혁의 기초를 다지는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밀양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시간”이라며 “내실 있는 행복도시, 밀양의 새로운 도약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