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스트레이트뉴스] 이재명, 3자 대결서 '독주'...정권은? "교체 58% vs 연장 35%"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52%대, 한덕수 26.2%, 김 20%, 한동훈 15.2% 20대 대선 이재명 투표자 90% "이번에도 이재명" 정권교체 55.7% vs 정권연장 34.8%...20.9%p 차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6·3 대선에서 국민의힘 등 보수 진영 후보들과 대결 시 어느 후보와 붙어도 모두 승리, 표심이 정권 재창출에 무게를 싣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유력 주자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등과의 가상 3자 대결 시 52%대로 모든 상대 후보에 대해 압도적으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대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간 대결에서 이 전 대표와 한 대행은 각각 52.3%, 26.2%로 나왔다. 이 의원은 5.4%를 얻었다.
김문수 전 장관을 상대했을 때는 52.7% 대 20.0%로, 한동훈 전 대표와는 52.6% 대 15.2%로 압승할 것으로 나왔다. 이들 가상 대결에서 이 의원은 각각 5.9%, 6.1%를 얻었다.
한 대행과 김문수 전 장관, 한동훈 전 대표는 이번 '범보수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1~3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 중 예비후보 3인에 대한 지지도는 각각 52.6%, 40.7%, 28.0% 순으로 한 대행이 가장 높았다. 반면 20대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 중 90%에 육박하는 국민은 이번 6·3 대선에서도 다시 이 전 대표를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각 정당이 내건 21대 대통령선거 프레임과 관련, 유권자들은 정권 교체에 무게를 실었다. 조사 결과 '정권 교체 위해 진보 후보 당선'이 55.7%인 데 반해 '정권 재창출 위해 보수 후보 당선'은 34.8%로 '정권 교체'가 20.9%포인트 웃돌았다.
정권 교체에 무게를 둔 여론은 2022년 3월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의 20%가량이 등을 돌린 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권 교체와 연장은 전주보다 각각 2%포인트, 3.1%포인트 오르락내리락 했다.
이번 조사는 4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23명(총 통화시도 2만 2138명, 응답률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5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