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주는 치유”… 창녕 우포늪, 생태여행지로 인기 급부상

우리나라 최대 자연 내륙습지이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창녕 우포늪이 본격적인 봄철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체험형 전시관, 따오기복원센터, 생태체험장, 유스호스텔 등 다양한 생태 콘텐츠를 바탕으로 특별한 힐링여행을 선사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 속에서 봄을 맞이할 수 있는 우포늪과 흥미로운 관광시설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자.

우포늪은 희귀 동식물의 천국이자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자연생태계의 보고이다. 크게 3포(우포, 목포, 사지포)와 2벌(쪽지벌, 산밖벌)로 나뉘며 우포, 목포, 사지포, 쪽지벌은 자연습지이고 산밖벌은 2017년에 복원한 습지이다.

우포늪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명소로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우포늪은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창녕 생물권보전지역 핵심구역 지정되어 같은해 12월에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지정, 2025~2026 한국 관광 100선 선정, 람사르습지 도시 재인증 확정 등 생태 힐링 명소의 입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여행을 원한다면 국내 대표 힐링 명소인 우포늪을 찾아보길 바란다.

우포늪생태관은 2021년 11월 25일부터 관람료를 무료화해 연간 6만여 명이 방문하는 창녕군 의 대표 관광지이다.

1층에는 △가시연 상징물과 우포늪 실시간 cctv영상 △시청각 영상실 △우포늪의 지형과 지질 △우포늪 형성 과정 △이탄층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층에는 △우포늪의 농·어업 및 주민 인터뷰 영상 △습지를 지키는 사람들 △체험존(따오기 춤, 늪배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우포늪생태관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우포늪, 따오기 등을 관찰하고 생태환경을 배울 수 있는 에코누리 프로그램과 주말 과학 체험 부스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인 따오기를 보고 싶다면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관람 케이지에서 따오기를 직접 관람하며 해설사로부터 해설을 들을 수 있고 역사 체험관에서는 따오기의 멸종원인, 따오기 복원의 목적, 증식과 사육 등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따오기는 1970년대 후반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춘 후 2008년 중국에서 도입된 한 쌍의 따오기(양저우, 룽팅)를 시작으로 2024년 말 기준 658개체가 인공 증식되었고 9회에 거쳐 340개체를 야생 방사했다.

따오기 관람은 창녕군 누리집에서 방문일 2일 전까지 우포따오기 관람 예약신청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우포늪체험장은 우포늪의 상류 농지를 복원시켜 조성한 수생식물단지이다.

우포늪에서 자라는 다양한 수목과 식물이 식재된 수생식물단지, 민물고기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실내전시관과 체험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조성돼 있다.

방문객들이 우포늪의 생태환경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가족 단위의 생태 프로그램과 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우포의 자연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쪽배 타기와 물 속 생물 채집 관찰체험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우포늪체험은 창녕군 누리집에서 방문일 5일 전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우포늪을 보기 위해 하룻밤을 머물러야 한다면 밤하늘 별을 보고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우포유스호스텔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2024년 한해 1만 5천여 명이 이용했고 재방문율이 50% 이상일 정도로 숙박객의 만족도가 높다.

우포유스호스텔은 3개의 초가 객실과 12개의 너와집 객실, 8개 면의 야영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전통적인 멋과 현대적인 편리함, 깨끗한 침구와 시설을 갖춰 자연 속에서 안락한 잠자리를 제공한다.

월 2회 청소년 대상 가족 공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우포늪 체험장, 창녕우포곤충나라, 산토끼노래동산과 5분 이내 연계 관광이 가능하여 가족여행, 학술답사, 청소년 수련회 등에 최적의 장소이다. 

우포유스호스텔 숙박 예약은 누리집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청소년단체의 경우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성낙인 군수는 “지난해 7월 천혜의 보고인 우포늪과 화왕산을 중심으로 창녕군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는 지대한 성과를 올렸다”며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우리 군이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모색하며 국내 최대의 명품 생태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