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신수항, 해수부 'CLEAN 국가어항 조성' 사업 선정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 총사업비 191억 원 투입

2025-04-23     김기환 기자
하늘에서 바라본 신수도 전경. 사천시 제공

사천시 신수항이 해양수산부의 ‘CLEAN 국가어항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사천시는 총사업비 191억 원(국비 149억 원)을 투입해 신수도 일대에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폐어구 및 해양쓰레기 정비, 어항 기능 개선, 주민 생활환경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신수항은 신수도의 대표 트레킹 코스로 꼽히는 만큼, 관광객들이 머물며 체험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조성해 어업과 관광이 어우러진 복합 거점어항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사업 주요 내용은 △어구보관창고 신축 △마을도로 확장 △보도교 설치 △방치된 매립지에 가족친화공원, 오토캠핑장, 어민문화회관 조성 등이 포함된다.

특히 기존 어항 정비에 더해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관광 활성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번 사업은 신수항을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쉬고 머무를 수 있는 매력적인 어항 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