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2025 사천방문의 해’ 선포… 관광객 1,700만 명 유치 목표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 시동… 전국 단위 홍보·숙박할인·축제 연계 추진
사천시가 2025년을 ‘사천방문의 해’로 공식 선포하고 국내외 관광객 1,7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본격적인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에 나섰다.
시는 시 통합 30주년과 우주항공청 개청 1주년이라는 상징적 시기를 맞아 ‘우주와 바다를 품은 관광도시 사천’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고 전국 단위 홍보와 체험·숙박 연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전방위 마케팅을 추진한다.
먼저 사천시는 올해 3월 말부터 OTA 플랫폼(야놀자·여기어때)와의 협업을 통해 숙박할인 이벤트를 시작하며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4월부터는 농촌교육농장과 체험휴양마을 방문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SNS 팔로우 또는 게시물 업로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 관광시설 11개소는 할인 혜택도 제공 중이다.
오는 5월까지는 사천의 봄 풍경과 감상을 엮은 ‘디카시 공모전’이 열린다. 하반기에는 릴스·숏츠 영상 공모전도 예정돼 있어 온라인 콘텐츠를 통한 사천 알리기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기안84를 활용한 유튜브 콘텐츠, JTBC 인기 프로그램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 제작 지원 등을 통해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홍보도 이어간다.
여름철에는 사천 특산물인 건어물과 맥주를 결합한 ‘건맥축제’를 준비 중이다. 문화재단이 진행하는 락페스티벌과 연계해 전국적인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국 문화관광해설사 500여 명이 참여하는 ‘한마음 걷기대회’, 내나라 여행박람회·경남관광박람회 참가 등 전국 단위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사천시는 관광지 화장실·도로·공원 정비 등 관광 수용태세 개선과 함께 외식·숙박업소 대상 위생·친절 교육도 병행하며 ‘다시 찾고 싶은 사천’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2025년을 기점으로 사천을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며 “시민들과 함께 진심과 매력을 담아 사천을 전국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