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초고령사회 해법… 1,004억 투입 ‘노인복지 총력’
일자리·돌봄·연금·요양… 사각지대 없는 통합 지원
창녕군이 전체 인구의 38%에 달하는 노인 인구에 대응해 2025년 본예산의 15.3%인 1,004억 원을 투입하여 일자리·돌봄·의료·여가를 포괄하는 전방위 복지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도내 군부 최대 규모인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에 110억 원을 투입, 2,660명의 어르신에게 42개 사업단을 통한 일자리를 제공 중이다.
창녕시니어클럽은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노인경제 자립지원 성과를 인정받았다.
기초연금 확대 정책도 눈에 띈다. 창녕군의 기초연금 수급률은 79.8%로 총 17,229명의 어르신이 수혜를 받고 있다. 수급기준 완화와 적극적인 대상자 발굴로 ‘2024년 기초연금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노인요양시설 운영도 강화된다. 대합면의 창녕군치매전담요양원은 100% 입소율을 유지하며 치매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부곡면 창녕군노인전문요양원도 입소자 삶의 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 군은 시설 환경 개선을 위한 증축 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상시 돌봄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독거노인 안심지킴이 사업 등을 통해 실시간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2,400여 명에게 정기적인 안전 확인과 정서지원을 제공 중이다.
여가 공간인 경로당 환경 개선도 진행된다. 에어컨, 안마의자 등 6종의 필수 물품 외에도 올해부터 소파, 식탁세트 등이 신규 지원된다. 식재료 지원도 확대해 지난해 9포에서 올해 12포로 양곡 공급량이 늘어났다.
특히 창녕노인복지회관과 남지종합복지관에는 무인식권발매기를 설치해 경로식당 이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어르신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낙인 군수는 “100세 시대에 걸맞은 맞춤형 복지로 창녕군 모든 어르신이 건강하고 존중받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 사각지대 없는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