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일반산단, 스마트그린산단 전환 ‘첫걸음’
전담 사업단 출범… 2027년까지 275억 투입 디지털·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2025-04-30 김기환 기자
사천시가 일반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화를 추진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공식 출범시켰다.
시는 30일 사남면 근로자복지관에서 ‘사천일반산단 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출범식을 열고, 향후 3년간 추진될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사업의 본격화를 알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동식 사천시장, 윤창배 한국산업단지공단 상무이사, 신종우 경상남도 도시주택국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및 입주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사업단은 사천시와 경상남도가 파견한 공무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직원 등으로 구성되며, 사천시 사남면 근로자복지관에 사무실을 두고 운영된다.
향후 산단 디지털 전환, 친환경 전환, 에너지 자립화 등 3대 목표를 중심으로 사업을 이끌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275억 원(국비 232억, 시비 30억, 민간 13억)이며, 주요 사업으로는 △통합관제센터 구축(90억 원) △스마트물류플랫폼 구축(55억 원)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66억 원)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64억 원) 등이 추진된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이 항공산업의 메카에서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는 시점에 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의 출범은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며 “지역 유관기관과 기업이 함께 협력해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완성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천일반산단을 첨단 제조와 친환경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조성, 우주항공산업과 연계한 차세대 산업거점으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