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정읍시, “고향사랑기부제 통해 우정 재확인"

공무원 500명 자발적 참여… 총 5천만 원 상호기부

2025-05-02     김기환 기자
박동식 사천시장(왼쪽)과 유호연 정읍시 부시장이 2일 사천시청에서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천시 제공

사천시와 정읍시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26년간 이어온 자매도시 간 우정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두 도시는 2일 제27회 사천와룡문화제 개막식에 앞서 사천시청 시장실에서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전달식을 열고 지역 간 지속적인 연대와 교류 의지를 다졌다.

이번 상호기부는 지난 4월 한 달간 양 도시 공무원 각 25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각 도시별로 2500만 원, 총 5000만 원을 기부한 것이다. 지난해 2000만 원씩 상호기부했던 데 이어 2년 연속 이어진 상생의 실천이자, 양 시의 공공 협력 모델로 의미를 더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정읍시와의 오랜 우정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더욱 깊어져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교류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호연 정읍시 부시장도 “26년간 신뢰를 바탕으로 이어온 사천시와의 관계가 앞으로도 더 큰 시너지로 확장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천시와 정읍시는 지난 1999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문화교류, 체육대회, 농수산물 판매행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며 지역 간 상생 발전과 우호 협력을 다지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