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여론조사] '5·18정신 헌법 수록' 국민 62.3% '찬성'

'반대' 31.9%...지지정당별 입장 차이 뚜렷

2025-05-21     고우현 기자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5·18 정신의 헌법 수록 주장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공감한다' 62.3%, '공감하지 않는다' 31.9%로 응답했다. '모름'은 5.8%이다. ⓒ스트레이트뉴스

60% 넘는 국민은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45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약속했지만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5·18 정신의 헌법 수록 주장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공감한다' 62.3%, '공감하지 않는다' 31.9%로 응답했다. '모름'은 5.8%이다.

'공감한다' 응답률은 광주·전라에서 73.3%에 이르는 등 전국 7개 권역 모두에서 '공감하지 않는다' 응답률보다 월등히 높게 나왔다. 또 70세 이상 고령층을 비롯해 모든 연령층에서 '공감한다' 응답률이 최소 57.9%에서 최대 68.0% 분포를 보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9.9%가 '공감한다'고 응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60.4%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층은 '공감한다' 41.8%, '공감하지 않는다' 45.4%로 응답했다.

보수층에서 '공감한다' 응답률이 41.5%로 '공감하지 않는다' 52.6%보다 11.1%포인트 낮았지만 중도층은 '공감한다' 65.2%, '공감하지 않는다' 29.7%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2명(총 통화시도 4만 725명, 응답률 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5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고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