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도스파트너스x람다256, 토큰증권 MOU

블록체인 활용 토큰증권 플랫폼 및 신탁관리 개발 해외 투자자 유치 및 크로스보더 거래 확대 기대

2025-05-22     조성진 기자
(왼쪽부터) 정의정 람다256 대표와 이하얀 크레도스파트너스 대표. 크레도스파트너스 제공.

샌드박스 선정 핀테크 기업 크레도스파트너스는 토큰증권 플랫폼과 신탁관리 등 금융서비스 개발을 위해, 블록체인 서비스 전문 기업 람다256과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상품 디지털화의 일환으로, 특히 토큰증권을 매개로 한 사모투자 및 대체투자 자산의 소액 거래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춘다.

토큰증권은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이미 활용 중인 금융기법으로, 최소 투자 단위가 크고 만기가 긴 채권·펀드 등을 저비용으로 소분화해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자산 유동성과 가치 제고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사는 분산원장을 통한 거래 기록의 신뢰성과 기관 간 정보 공유의 투명성, 토큰화 기술 기반 거래의 효율성을 핵심으로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자산 유동화 금융, 공급망 금융 등 대외 업무가 수반되는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ESG 실천과 금융 소외계층 지원, 동남아 시장 진출 등도 함께 추진된다.

이하얀 크레도스파트너스 대표는 “비정형 사모투자상품의 거래 특성상 복잡한 관리 체계가 요구되는데, 람다256의 블록체인 솔루션은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연동 등 다양한 수요에 부합하고 있다”며 “해외 투자자 유치 및 크로스보더 거래 확대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훈 람다256 본부장은 “글로벌 금융사들이 핀테크와의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 중인 만큼, 이번 협력도 그 일환”이라며 “토큰증권을 넘어 사모투자 관리, 디지털 인증 등 다양한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크레도스파트너스는 현재 신탁운영관리, 해외 채권·사모투자 플랫폼을 국내 다수 금융사와 함께 연내 상업화 목표로 테스트 중이며, 일본 토큰증권 발행과 동남아 자산유동화 등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람다256은 웹3 인프라 플랫폼 ‘노딧(Nodit)’과 온톨로지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클레어(Clair)’ 등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내외 거래소 및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