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3기신도시 ‘부천대장A7·8블록’, 특공 120 대 1 육박...1순위 세 자릿수 예약
LH청약+, 특별공급 143가구에 1만7090명 지원 신혼부부 368.42 대 1, 생애최초 183.97 대 1 순 분양가상한제 적용, 사전청약 4.3억→본청약 5.2억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흥화 컨소시엄이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91-1과 봉오대로 405 일원에 공급하는 ‘부천대장 A7·A8블록’이 특별공급에서 120 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의 호성적을 기록, 1순위 청약도 세 자릿수 경쟁률을 예고했다.
22일 한국토지주택공사 LH청약플러스에 따르면, 경기도 부천시 ‘부천대장 A7·A8블럭’의 공공분양이 21~22일 실시된 특별공급에서 143가구(A7 77, A8 66) 모집에 1만7090명(A7 8649, A8 8441)이 지원, 평균 119.51 대 1(A7 112.33 대 1, A8 127.8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첨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부문은 19가구(A7 10, A8 9) 모집에 7000명(A7 3548, A8 3452)이 지원해 368.42 대 1을 기록한 신혼부부이고, 이어 생애최초 183.97 대 1, 신생아 84.90 대 1, 다자녀 55.05 대 1, 노부모부양 34.89 대 1 순이다.
이 단지는 이날 특별공급 호성적에 힘입어 23일 일반공급 청약에서도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일반공급 물량은 당초 배정물량 49가구(A7 27, A8 22)에 사전청약 잔여물량 154가구(A7 83, A8 71)를 합산한 203가구다.
‘부천대장 A7·A8블록’은 2021년 12월 사전청약 공고 후 본청약에 들어간 공공분양주택 단지로, 사전청약 당시 A7블록은 23 대 1, A8블록은 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부천대장지구 A7·A8블록’은 지상 8~15층 21개 동(A7 8~15층, A8 10~15층)에 전용면적 59㎡ 단일 주택형(A7·A8 각각 59㎡A·B·C형)이 모두 865가구(A7 473, A8 392) 규모다.
이 단지 평균 분양가는 A7블록 5억1996만원(4.92~5.25억원), A8블록 5억1159만원(4.85~5.19억원)이다. 전 가구 발코니 확장형으로, 발코니 확장비용(555~676만원)을 합하면 분양가는 A7블록 최대 5억3129만원, A8블록 최대 5억2528만원으로 올라간다.
이 분양가는 사전청약 당시 추정분양가(A7 4.35억원, A8 4.29억원) 대비 20% 내외(8450~9100여만원) 오른 가격이고 남측 산업로 바로 맞은편 ‘오정휴먼시아3단지(2006년 준공)’ 59㎡형(시세 약 4억2500만원)보다 1억원 내외 비싸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인근 원종지구(분양가 5.9억원)나 괴안지구(분양가 6.7억원) 민간아파트 분양가보다 5000만원~1억5000만원가량 저렴하고, 이 단지 입주 시점인 2028년 1월 ‘오정휴먼시아3단지’가 22년차 구축이 되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력은 물론 최저 1억 시세차익까지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단지 일반공급 신청기준은 수도권(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 구성원 중 세대 구성원 전원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기준의 100% 이하이고 LH의 ‘부동산 및 자동차 소유에 관한 자산보유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부천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30%,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20%, 수도권 거주자에게 50%의 우선공급 기회가 주어진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 재당첨제한은 10년,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부터 3년이며, 실거주 거주의무기간은 없다. 당첨자 발표는 A7블록 6월 17일, A8블록 18일이며, 중복 당첨 시 A7블록만 유효하다. 계약 체결은 오는 9월 1~5일 5일간 진행한다. 입주는 2028년 1월로 예정돼 있다.
LH청약플러는 21~22일 이 단지 특별공급에 이어 23일 일반공급 청약을 접수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