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여론조사] 역대 최고 경신?..."사전투표" 40.4%

민주 지지층 58.7% "사전투표할 것" 국힘 지지층 76.3% "6월3일에 투표"

2025-05-27     고우현 기자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투표 의향을 조사한 결과 '본 선거일인 6월3일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55.4%로 가장 높았고, '사전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40.4%로 집계됐다. '

이번 대선 투표 의향을 가진 유권자 10명중 4명은 대통령 선거일인 6월3일이 아닌 오는 29~30일 사전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사전투표제 도입 이후 치러진 역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2017년 19대 대선 29.06%, 2022년 20대 대선 36.93%이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투표 의향을 조사한 결과 '본 선거일인 6월3일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55.4%로 가장 높았고, '사전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40.4%로 집계됐다. '아직 잘 모르겠다'는 3.8%, '투표할 생각없다'는 0.4% 나왔다.

사전투표 의향은 야권 지지성향이 강한 광주·전라 지역이 47.7%로 가장 높고, 부산·울산·경남이 36.4%로 가장 낮다. 여권 텃밭인 대구·경북도 38.1%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편이다. 서울 유권자들은 '사전투표' 42.9%, '본 선거일 투표' 51.4%로 응답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44.1%로 가장 높고, 70세 이상이 34.6%로 가장 낮다. 남성은 '사전투표' 44.5%, '본 선거일 투표' 51.5%, 여성은 '사전투표' 36.4%, '본 선거일 투표' 59.2%로 여성의 '6월3일 투표' 의향이 두드러졌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실시한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스트레이트뉴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58.4%가 '사전투표' 의향을 밝혔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76.3%는 '본 선거일 투표'로 응답해 대조를 보였다. 진보층은 '사전투표'에, 보수층은 '본 선거일 투표'로 엇갈린 투표 의향을 보이기도 했다. 중도층은 '사전투표' 42.9%, '본 선거일 투표' 53.0%로 답했다.

이번 조사는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4명(총 통화시도 3만 5171명, 응답률 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5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고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