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지하시설물 전산화 현장 '안전 점검' 나서

정곡·지정·유곡면 일원 46km 구간 오는 11월 말까지 사업 완료 예정

2025-06-02     김기환 기자
의령군 관계자들이 정곡면 일원에서 지하시설물 전산화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의령군

의령군이 도로 및 지하시설물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과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군은 최근 정곡면, 지정면, 유곡면 일원에서 진행 중인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사업 진행 상황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했다.

이번 사업은 도로 지하에 매설된 상·하수도 등 시설물의 정확한 위치, 설치 연도, 관경, 심도, 관재질 등 속성 정보를 최신 탐사 장비를 활용해 전산화하는 사업이다. 공공기준점 설치와 지하시설물 조사·탐사, 데이터 구축이 포함돼 있다.

군은 올해 총사업비 3억 8천만 원을 투입해 정곡·지정·유곡면 일원 46km 구간(도로 16km, 상수도 30km)에 대해 오는 11월 말까지 전산화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의령군은 지난 2018년부터 국비 지원을 받아 의령읍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부림면 등 8개 면 지역에서 총 458km 구간의 전산화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의령군은 “지하시설물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구축되면 도로 굴착의 무분별한 중복 시공을 막고, 싱크홀 등 재난 발생 시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군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