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2025년 생물다양성의 날’ 행사 열려
동정호 생태해설부터 힐링요가까지 다채로운 생태문화 체험
2025-06-05 김기환 기자
하동생태해설사회는 오는 10일 하동군 악양면 동정호 일원에서 ‘2025년 생물다양성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년 5월 22일 지정된 생물다양성의 날을 기념해 생물다양성의 가치와 중요성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자연생태계 보전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하동군의 지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하동생태해설사회와 별천지생태관광협의회가 주관하고 악양초등학교와 경남하동교육지원청, 경남숲교육협회, 전남녹색연합이 협력해 다채로운 생태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은 △어린이 해설사와 함께하는 생태해설 △동정호 사진전 △생물 뜨개 전시 △양서류 로드킬 방지 퍼포먼스 △생물다양성 음악회 △악양루 힐링요가 등으로 구성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악양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이 직접 동정호의 생태자원을 소개하는 ‘어린이 해설사 프로그램’은 생물다양성에 대한 교육 효과와 지역 청소년의 자긍심을 높이는 의미 있는 시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운영 원칙에 따라서 참가자들에게 개인 텀블러 지참 등 자발적인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하동생태해설사회 박영희 회장은 “이번 행사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자리”라며 “지역의 생태자원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